영일만 산업단지의 산소공장 준공식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가 포항 영일만 4산업단지 이차전지 특화단지에서 대규모 산업용 가스 생산설비 준공식을 9월 25일 개최하고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이번 준공은 제철소 외부에 최초로 산업가스 생산설비를 투자 완공한 사례로 약 1000억 원을 투자해 5000평 부지에 공기분리장치(ASU, Air Separation Unit)와 저장설비(액산 2000톤 등)를 구축했다.

해당 설비는 시간당 1만 5천Nm³의 산소를 생산해 이차전지 특화단지 내 입주기업에 공급돼 이차전지, 반도체, 조선 등 전방산업의 산업가스 수급 안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준공식에는 고객사인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AP과 설비공급사인 에어리퀴드, 시공사인 플랜텍, 포스코DX 등 주요 내빈이 참석했다.

신성원 포스코 경영기획본부장은 “이 공장은 산업가스사업부와 투자엔지니어링실 임직원들의 헌신, 에어리퀴드, 플랜텍, 포스코DX 등 여러 협력사 및 고객사의 신뢰와 협력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또 “공사기간 중 안전사고 없이 준공을 이룬 점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모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는 2021년 산업가스사업실을 신설한 이후, 2023년 산업가스사업부로 조직을 확대 개편하며 사업 전문성을 강화해 그간의 투자와 기술력, 협력사의 신뢰가 결실을 본 것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향후 철강, 이차전지, 반도체, 조선, 화학,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 산업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