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제철소가 올해 추석에도 어김없이 따뜻한 나눔을 이어갔다.
광양제철소는 지난 25일 광양시청 창의실에서 ‘희망의 쌀 전달식’을 열고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과 소외 이웃을 위해 백미 1448포(20kg, 약 8000만 원 상당)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최대원 광양시의장, 박종일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김재경 사랑나눔복지재단 이사장 등 지역 인사와 복지시설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해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광양제철소의 ‘희망의 쌀 전달식’은 지난 2009년 시작돼 매년 설과 추석에 열리고 있다. 지역 농가에서 직접 쌀을 구매해 나눔을 실천한다는 점에서 지역 농가와 복지시설 모두에 힘이 되는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에 기부된 쌀은 광양시 관내 노인복지관, 장애인시설, 아동센터, 다문화가정 등 90여 개 복지시설에 전달돼 명절을 앞둔 이웃들에게 든든한 식탁을 책임질 예정이다. 광양제철소가 지금까지 지역사회에 전달한 쌀은 4만3311포(20kg 기준), 금액으로는 약 19억8000만 원에 달한다.
박종일 행정부소장은 “희망의 쌀이 지역 농가에는 소득이 되고, 이웃들에게는 따뜻한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동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인화 광양시장 역시 “쌀은 우리 밥상에서 가장 중요한 식재료다. 이번 나눔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쌀 나눔뿐만 아니라 지역사랑상품권 구매, 전통시장 활성화, 전어축제 지원, 문화공연 상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