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는 지난 9월 8일 성황스포츠센터 다목적체육관 2층 세미나실에서 (사)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함께 제6회 ‘푸른 하늘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대기환경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이날 행사에는 탄소중립실천가·기업인·환경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기후위기 대응과 깨끗한 공기 지키기에 대한 지역사회의 책임을 공유했다. ‘푸른 하늘의 날’은 2019년 대한민국이 유엔에 제안해 채택된 국제 기념일로, 국내에서도 같은 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매년 기념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행사에서는 ▲‘푸른 하늘을 향한 우리들의 질주(Racing For Air)’ 퍼포먼스 ▲대기환경 보전 유공자 표창 ▲탄소중립 실천 활동 영상 상영 ▲임익현 전남녹색환경지원센터 교수의 특강 등이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푸른 하늘은 건강과 삶을 지키는 터전”이라며 “광양시는 산업도시의 역할을 이어가면서도 2차 전지·수소 산업·수소환원제철 등 친환경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나무심기, 다회용기 사용 등 일상 속 작은 실천이 탄소중립의 출발점”이라며 시민 참여를 당부했다.
정 시장은 환경보전에 기여한 유공자 5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수상자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서현호 씨,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강진욱 씨, OCI 신주선 씨, 피엔알 김거영 씨, (사)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 유수진 씨다.
박병관 상임대표는 “푸른 하늘은 생존과 직결된 기본권”이라며 “시민·기업·행정이 함께 힘을 모아 기후위기와 환경오염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은 “광양만권은 전국에서 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지역인 만큼 우리 지역이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야 한다”며 “도의회에서도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정인화 시장을 비롯해 김태균 도의장, 최대원 시의회의장, 지역 환경단체와 시민 대표들이 함께해 지역 전체가 환경보호 의지를 다지는 자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