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예방수칙. 코로나19의 치명률은 계절독감과 유사한 0.1% 수준이지만, 고령층의 치명률이 높아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리플렛=질병관리청
코로나19 감염 예방수칙. 코로나19의 치명률은 계절독감과 유사한 0.1% 수준이지만, 고령층의 치명률이 높아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리플렛=질병관리청

광양시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에 따라 고령층을 포함한 시민들에게 생활 속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7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 일반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도 호흡기 환자 중 코로나19 양성률이 7월 마지막 주(7월 27일~8월 2일) 22.5%에서 8월 첫째 주(8월 3~9일) 32%, 둘째 주(8월 10~16일) 31.5%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광양시 보건당국은 “최근 입원 환자의 약 60%가 65세 이상 고령층인 만큼 고위험군 보호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고령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고령층 예방수칙]
보건당국은 고령층을 포함한 고위험군에게 다음과 같은 기본 예방수칙 준수를 권고했다.
△사람이 많은 실내·밀폐 공간은 가급적 피하기
△부득이한 외출 시 KF 마스크 착용 생활화
△발열·기침·인후통 등 증상 발생 시 즉시 병의원 진료
△주기적 환기와 실내 공기 순환 유지

또한 코로나19 확진 시 불필요한 외출과 만남을 자제하고, 외출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양시는 지역 내 요양병원·요양시설·장애인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50곳에 마스크·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4종을 긴급 지원했다. 또한 시설 종사자와 입소자의 발열·호흡기 증상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며 선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박양숙 광양시 보건행정과장은 “고령층 보호를 위해 감염취약시설 전담대응팀을 구성하고 코로나19 발생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앞으로 2주 이상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손 씻기·마스크 착용·환기 등 기본 예방수칙을 반드시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33주차 입원환자 수 증가세 둔화 양상을 고려할 때 8월 중으로 유행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으나, 개학으로 인한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의 : 광양시 보건행정과(061-797-4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