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 보건소는 지역에서 30년 이상 전통을 이어오며 꾸준히 운영된 음식점 9곳을 ‘30년 이상 장수식당’으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오랜 세월 한 자리를 지키며 지역 음식문화를 이어온 업소를 발굴·지원함으로써 전통 음식문화의 가치를 계승하고, 영업주의 자긍심을 높이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30년 이상 장수식당’으로 선정된 업소는 ▲삼거리식당 ▲한국식당 ▲훈이네만두 ▲제일송어산장 ▲만리향 ▲태흥해장국 ▲개룡산장 ▲농심정 ▲솔아솔아식당 등 총 9곳으로, 모두 30년 이상 같은 자리에서 지역의 맛과 전통을 지켜온 음식점들이다.
지정 기준은 업종, 업소명, 업태의 연속성을 유지하며 창업주가 직접 30년 이상 운영한 음식점으로, 서류 심사와 현장 조사, 심의위원회의 엄정한 평가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지정 업소에는 ‘30년 이상 장수식당’ 인증 현판이 부착되었으며, 위생용품 및 홍보물품이 지원된다. 또한 시 홈페이지, 관광 안내지도 등 다양한 홍보 매체를 통한 소개와 각종 행사 연계 기회도 제공된다.
장수식당으로 선정된 한 업소 관계자는 “수십 년간 정성을 다해 운영해온 가게가 이렇게 인정받아 매우 뜻깊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손님 한 분 한 분께 최선을 다하며, 광양을 대표하는 맛집으로서의 자부심과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연주 광양시 식품위생과장은 “앞으로도 전통을 지켜온 장수식당을 꾸준히 발굴·지원해 지역 고유의 음식문화가 다음 세대까지 이어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지역 내 장수식당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관리에 나서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지역 외식문화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