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가 5월 30일 서호주 퍼스에서 호주핵심자원연구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윌 밀스티드(Will Millsteed) 리오틴토 CFO, 존 스태닝(John Stanning) PLS 개발총괄, 조 엘핑 황(Jo Elfving Hwang) 커틴大 교수, 벤 엘리스(Ben Ellis) BHP 지속가능성 담당임원, 미리암 스탠보로우(Miriam Stanborough) MRIWA 이사회 의장, 페이 두다(Fay Duda) 주호주 명예영사,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루이스 피셔(Louise Fisher) CSIRO 광물자원부문 디렉터, 마르코 피오렌티니(Marco Fiorentini) 서호주大 교수, 알렉스 니콜로스키(Aleks Nikoloski) 머독大 교수, 포스코홀딩스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 사진=포스코

포스코홀딩스(회장 장인화)가 서호주 퍼스(Perth)에 호주핵심자원연구소를 5월 30일 열고, 철강 이차전지소재 및 희토류 분야 초격차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5월 30일 서호주 퍼스 현지서 열린 개소식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 핸콕, BHP, 리오틴토, PLS(舊 필바라미네랄스) 등 호주 원료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 호주연방 과학산업연구원, 서호주 광물연구소 등 연구기관과 커틴(Curtin) 대학을 비롯한 현지 대학 관계자 등 자원 관련 기업, 기관 및 학계도 참석했다.

원료가 있는 현지에 자원 전문 연구소를 설치한 것은 국내기업 최초다.

장인화 회장은 “포스코는 1971년 호주에서 첫 철광석을 공급받은 이래 호주 정부와 산업계의 굳건한 신뢰와 협업으로 철강 및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Top 소재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했다. 또 호주 핵심자원연구소는 호주의 풍부한 자원과 포스코그룹의 소재 기술력을 결합, 그룹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원료 가공기술과 핵심광물 확보의 전략적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그룹은 원가비중이 높은 철강과 이차전지소재사업의 탄소 저감을 목표로 관련 연구와 글로벌 협업 분야 현지화의 중요성에 주목했다. 따라서 국내기업 최초로 원료광산과 글로벌 연구기관 등이 있는 호주 현지에 전문 연구기관을 설치한 것이다.

특히 장인화 회장은 원가의 구조적 혁신과 원가절감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 연구개발에서 생산, 판매에 이르는 기술과 사업전략의 연계를 통해 사업별 난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포스코그룹은 80년대 초부터 호주와 철광석, 리튬 등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에 협력해왔으며, 특히 장인화 회장은 한-호주 경제협력위원장으로서 광물, 이차전지 등 전통적인 자원협력을 넘어 양국 경제계의 긴밀한 협력과 산업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