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노인맞춤돌봄 특화서비스 이용자 대상 ‘추후자조모임’ 운영

노인맞춤돌봄 특화서비스 ‘추후자조모임’은 어르신들이 ‘소나기’ 프로그램을 통해 소통과 친밀감을 높이며 다양한 체험활동의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추후자조모임’은 집단프로그램을 통해 맺어진 관계들이 계속해서 자발적인 모임으로 이어지게 한다. 어르신들의 우울감과 외로움을 덜어내고 행복한 노후생활이 되도록 돕는다. 그랩061(GLAB061) 공방 자조모임에 참여한 어르신들을 담당 생활지도사와 사회복지사가 함께 참여하여 어르신들이 자신이 만든 작품을 통해 성취와 만족감을 얻도록 섬기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문성식

광양시는 11월 5일부터 12월 13일까지 노인맞춤돌봄 특화서비스의 우울형 이용자 43명을 대상으로 추후자조모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정서적 지지를 필요로 하는 어르신들이 함께 소통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통해 활기를 되찾고, 소속감과 친밀감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광양시가 운영하는 이번 자조모임 명칭은 ‘소나기’(소통, 나눔, 기쁨)로, 정서적 회복과 교류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3회기에 걸쳐 진행되며, 어르신들이 소그룹으로 나뉘어 체험활동에 참여하며 일상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첫 번째 회기에서는 원예체험을 통해 ‘나만의 꽃바구니 만들기’가 진행됐으며, 어르신들은 꽃꽂이를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회기에서는 제빵체험을 통해 ‘고구마빵과 감자빵 만들기’를 예정하고 있으며, 세 번째 회기에서는 ‘가죽공예체험’으로 가죽파우치가방을 만드는 시간을 마련하여 어르신들에게 성취감과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원예체험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처음으로 꽃꽂이를 해보며 예쁜 꽃들을 보니 기분이 너무 좋아졌다.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행복감을 느꼈다”는 소감을 전했다.

‘소나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은 총 6개의 소그룹으로 나뉘어 정기적인 모임을 이어가며 소통과 교류의 기회를 갖는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자조모임을 통해 형성된 관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독려하며, 자발적인 모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광양시는 우울감이 높거나 고독사 위험이 큰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노인맞춤돌봄 특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개별 상담 및 맞춤형 프로그램 참여 또한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어르신은 광양시 노인장애인과 또는 광양노인복지관에 문의하여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광양시 노인장애인과 최난숙 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서로의 경험과 감정을 나누며 친밀감을 높이고,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내에서 의미 있는 관계를 맺고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문의 : 광양시 노인장애인과(061-797-4999) 또는 광양노인복지관(061-761-0592)

문성식 기자
문성식 기자
섬진강과 백운산 매화꽃 피는 광양에서 30년째 살고 있다. 인간존엄과 창작에 관심이 있어 사회복지와 문예창작을 전공했다. 현재는 광양시니어신문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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