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문화원은 10월 17일 오후 1시 45분 광양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의(義)의 유산, 문화콘텐츠로 피어나다’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김려윤
학술대회에 참가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김려윤.
학술대회 개회식에서 이형휘 광양시문화원장이 개회사를 했으며, 정인화 광양시장이 격려사를 전했다. 이어 김태균 전남도의회의장, 최대원 광양시의회의장, 김봉수 전라남도문화원연합회장, 강태원 진주 강씨 광양종회장이 차례로 축사를 했다. 사진=김려윤

광양의 대표적 의병장인 강희보·강희열 형제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 의병문화를 현대적으로 계승하기 위한 학술대회가 열렸다. 광양의 의병정신을 K-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키는 방안이 핵심이었다.

광양문화원은 10월 17일 오후 1시 45분 광양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의(義)의 유산, 문화콘텐츠로 피어나다’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학술대회는 박수희 광양학연구소 연구위원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세 가지 주제발표를 통해 역사적 고찰과 현대적 활용 방안이 제시됐다.

이옥 순천대학교 사학과 교수는 ‘광양의 의병활동과 성격’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광양 의병의 형성과 전개 과정을 설명하고, 임진왜란 당시 강희보·강희열 형제의 활동을 중심으로 그 역사적 의의를 짚었다.

신윤호 해군사관학교 해양연구소 연구위원은 ‘강희보·강희열 의병장의 임란기 활동과 후대의 추모 동향’을 발표하며 두 의병장의 항왜 활동과 후대의 추모 양상, 지역 사회에 남긴 영향을 분석했다.

백숙아 광양학연구소 소장은 ‘광양의 의병장 관련 유적지를 통한 K-문화콘텐츠 발전 방안’을 주제로, 의병 유적지의 보존과 활용을 통한 스토리텔링 기반 콘텐츠 개발 및 관광 연계 방안을 제시했다.

종합토론 좌장은 이상원 교수(조선대학교 국어국문학과)가 맡았으며, 토론에는 ▲김경태 교수(전남대 역사교육과), ▲이효중 학예연구사(국립진주박물관), ▲김미정 박사(순천대 사학과)가 참여했다.

토론자들은 의병 관련 유적의 역사적 가치 재조명과 함께, “지자체와 지역 문화원이 협력해 의병정신을 콘텐츠화하고, 청소년 역사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정인화 광양시장, 김태균 전라남도의회의장, 최대원 광양시의회의장, 김봉수 전라남도문화원연합회장, 강태원 진주강씨 광양종회장 등 내빈 20여 명을 비롯한 시민과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라남도와 광양시가 공동 주최하고, 광양문화원이 주관했으며, ‘2025 역사문화자원발굴 및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애니메이션 ‘의병이 된 형제’ 영상 상영 ▲개회식 ▲주제발표 및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형휘 광양문화원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학술대회는 강희보·강희열 형제의 숭고한 의병정신을 되새기며, 그 뜻을 오늘날의 문화콘텐츠로 승화시키는 자리”라며 “역사적 고찰과 함께 문화자산의 상상력을 더해, 광양이 가진 정신적 유산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격려사에서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한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처럼 의미 있는 행사가 지속적으로 추진되어 광양의 역사적 가치와 지역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태균 전라남도의회의장은 축사에서 “문화가 지역 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어야 한다”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문화 진흥 정책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대원 광양시의회의장은 “강희보·강희열 형제 의병장의 희생정신과 애국정신을 계승해야 한다”며 “오늘 학술대회가 그 정신을 되새기고 이어가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봉수 전라남도문화원연합회장은 “임진왜란 당시 전남 의병들의 활약을 통해 선조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문화행사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태원 진주강씨 광양종회장은 “선조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오늘의 문화자산으로 계승하고자 하는 학술대회가 열려 감사하다”며 “이번 행사가 역사와 정신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광양 의병의 역사와 문화가 학문적 토대 위에서 새로운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광양시는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강희보·강희열 형제 의병장 관련 유적지의 역사적 보존과 디지털 콘텐츠화를 추진하고, ‘의병의 도시 광양’이라는 정체성을 강화해 K-문화콘텐츠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