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4일 오전 전라남도·광양시가 주최하고 남도영화제집행위원회·전남영상위원회 주관하는[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 광양수산물유통센터 2층 회의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 광양시 제공
[남도영화축제 시즌2 광양]기자회견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이혜영 사무국장, 박시훈 남도영화제 사무국장, 김명덕 광양시 관광과장이 참석해 영화제 개요와 주요 프로그램, 개막작과 폐막작 등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사진= 최학인
이날 기자회견 질의응답에서 “얼마나 많은 관객이 들어야 영화제가 성공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영화제 측은 “2023 순천시즌1 에서는 2만 명의 관객이 찾았는데, 광양은 3만 명이면 성공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사진= 최학인

광양시(시장 정인화)는 전라남도와 함께 주최하고, 남도영화제집행위원회·전남영상위원회가 주관하는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이 오는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광양 전역에서 열린다.

영화제 사무국은 9월 24일 오전 광양수산물유통센터 2층 회의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제 개요와 주요 프로그램, 개·폐막작 등을 공개했다. 기자회견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이혜영 남도영화제 사무국장, 박시훈 사무국장, 김명덕 광양시 관광과장이 참석했다.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은 정승오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 ‘철들 무렵’, 폐막작은 프랑스 배우이자 영화감독 엠마뉴엘 쿠르콜의 작품 ‘팡파르’가 선정됐다. 개막식은 광양시민광장에서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야외 무대 형식으로 진행되며, 폐막식은 광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시상식과 함께 영화 상영으로 막을 내린다. 또한 이 자리에서 격년제로 운영되는 차기 개최 도시도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기자단 질의응답에서 영화제 측은 “지난 2023년 순천 시즌1 에서는 약 2만 명의 관객이 찾았다”며, “광양에서는 3만 명 관객을 목표로 성공적인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서울의 봄’, ‘명량’, ‘극한직업’ 등 많은 명작들이 촬영된 도시 광양에서 영화제가 열린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빛과 이야기가 만나는 특별한 계절, 광양에서 열리는 이번 영화제가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제는 ‘5인 4색의 남도 이야기’라는 주제로 다양한 전문가들이 남도의 역사·정체성·미학을 풀어내는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또 싱어송라이터이자 영화음악 감독인 김사월이 특별공연을 선보이며, “음악이 영화처럼, 영화가 음악처럼” 흐르는 특별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혜영 사무국장은 “남도영화제 시즌2는 부분 경쟁을 도입한 비경쟁 영화축제로, ‘Namdo Everything’이라는 슬로건 아래 12개국 81편(국내 61편, 해외 20편)의 영화가 상영된다”고 밝혔다. 상영관은 야외 2곳(광양시민광장, 스타인벡코리아 광양항)과 실내 3곳(CGV 광양, 전남도립미술관, 광양문화예술회관)으로 운영된다.

광양시는 “드라마, 뮤직비디오,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의 무대로 각광받아온 광양에서 열리는 이번 영화제가 시민에게는 새로운 문화 향유의 기회가, 방문객에게는 광양의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티켓 사전 예매는 남도영화제 공식 웹사이트(www.ndff.kr)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