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의 날 기념행사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오무철
기념식전에 펼쳐진 버스킹. 사진=오무철
정인화 광양시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오무철
시상식 후 수상자 기념촬영. 사진=오무철
최우수상 입상 표어. 사진=오무철
인구의 말 기념행서 퍼포먼스. 사진=오무철
다둥이(5자녀) 아빠 개그맨 정성호씨의 토크쇼. 사진=오무철

광양시가 ‘세계 인구의 날’을 맞아 인구문제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기념행사를 열었다.

광양시는 7월 17일 오후 2시 시청 시민홀에서 정인화 광양시장, 최대원 시의회 의장, 시의원,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저출생과 인구 감소 등 인구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시민과 함께하는 인구정책 실현을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는 청년 버스킹 공연을 시작으로, 인구정책 유공자 및 숏폼 공모전 수상자 시상, 기념사와 축사, 인구 관련 퍼포먼스 및 단체 기념촬영, 인구정책 토크콘서트 순으로 진행됐다.

토크콘서트에는 다둥이 아빠로 알려진 개그맨 정성호 씨가 출연해, 다섯 자녀를 키우는 경험을 바탕으로 출산과 육아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와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 방안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기념사에서 “인구 급증으로 산아제한 정책을 펼쳤던 과거도 있었지만, 지금은 지방과 농촌 소멸의 위기에 직면한 시대”라며 “광양은 지방도시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인구가 증가한 도시이며, 일자리 창출과 복지정책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 일자리 확대와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복지 정책을 지속 추진해 인구 증가 정책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7월 25일 오후 7시 30분에는 광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가족과 출산, 육아의 가치를 주제로 한 갈라뮤지컬 ‘비커밍 맘’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세대 간 공감과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세계 인구의 날’은 세계 인구가 50억 명을 돌파한 1987년 7월 11일을 기념해 국제연합개발계획(UNDP)이 제정한 날로, 우리나라는 2011년부터 이를 기념해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