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가 시민 생활과 밀접한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버스정보시스템(BIS) 고도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3일 광양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기존 시스템의 노후화, 실시간 정보의 정확도 저하, 교통 인프라의 디지털화 필요성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규모 개편 사업이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버스 위치 데이터 수집 주기를 기존 30초에서 최대 1초로 대폭 단축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실시간 위치 파악 속도가 30배 빨라져, 도착 예측 정확도는 물론 운행 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정확하고 빠른 정보 제공이 가능해짐에 따라 시민 불편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고도화된 BIS는 단순한 위치 안내를 넘어 종합적인 버스 운행 관리 시스템으로 기능하게 된다. 버스가 노선을 이탈할 경우 이를 즉시 감지해 관리자와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림을 전송하며, 급가속·급정거, 제한 속도 초과 등 위험 운전 패턴도 실시간 파악이 가능하다.
이 같은 정보는 운행 기록으로 저장되며, 반복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운전자 교육 자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정류장 무정차 사례를 조기에 탐지해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노선의 점검도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고장이나 사고 등 돌발 상황 발생 시에도 차량의 비정상 주행 여부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즉각적인 대응 체계를 가동할 수 있다.
광양시는 이번 BIS 고도화를 통해 버스 운행의 안전성과 정시성을 크게 높이고, 시민에게 더 나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광양시 교통과 관계자는 “기존에는 ‘버스가 어디에 있는지’를 알리는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어떻게 운행되고 있는지’까지 실시간 확인이 가능해졌다”며, “시민 편의성과 대중교통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양시 ‘버스정보시스템(BIS) 고도화 사업’ 관련 문의사항은 교통과(061-797-3203)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