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가 제21대 김기홍 부시장이 물러나고 제22대 김정완 부시장이 새로 취임하는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2일 광양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일 시청 회의실에서 정인화 시장과 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2대 김정완 부시장 취임식을 열었다. 취임식은 약력소개, 환영 꽃다발 증정, 환영사, 취임사, 직원들과의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정인화 시장은 환영사에서 김정완 부시장에 대해 “행정고시 출신의 재원으로, 전남도와 지자체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행정·투자유치 전문가”라며, “이런 분을 부시장으로 모시게 돼 매우 기쁘며, 광양시와 시민들께 큰 힘이 되어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정완 부시장은 취임사에서 “광양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주신 정인화 시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정부합동평가 1위를 기록한 전남의 자랑, 대한민국의 자랑인 광양에 몸담게 되어 매우 뜻깊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 부시장은 이어 “시장님을 도와 ‘평생 살고 싶은 도시 광양’을 만드는 데 모든 열정을 쏟겠다”면서, “막힘없는 소통과 함께 직원들이 힘들 땐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는 부시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정완 부시장은 전남 장흥 출신으로, 전남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행정고시 49회에 합격한 뒤 전라남도 기획조정실 기획담당, 일자리정책과장, 장흥 부군수, COP28 유치추진단장, 인재개발원장,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광양시는 이에 앞선 지난 6월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정인화 시장, 시의회 의원, 언론인, 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기홍 제21대 부시장 이임식을 가졌다.
전임 김기홍 부시장은 1년 6개월간의 임기를 마치고, 7월 1일 자 전라남도 인사발령에 따라 ‘전라남도 전략산업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기홍 전 부시장은 이임사에서 “지난해 1월 2일 부시장의 중책을 맡았는데 벌써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다”며, “국가적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시정을 큰 문제없이 추진해 왔다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어 “이차전지 기회발굴 특구 지정 등 도전적 과제를 큰 과오 없이 수행할 수 있었던 건 맡은 바 소임을 다 해준 동료들 덕분”이라며 동료 공직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