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시장 정인화)는 6월 24일 오후 2시 광양시 성황스포츠센터 다목적 체육관 3층에서 ‘광양시 정책비전 투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김태균 전남도의회의장, 강정일·임형석 도의원, 최대원 광양시의회의장, 광양시 관계자, 각계 단체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광양시는 행정 성과와 함께 수소·이차전지 등 미래 신산업 도시 기반 구축, 태아부터 노년기까지 맞춤형 복지 플랫폼 구축 등 시정 방향을 설명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인사말에서 “광양은 섬진강 자연환경과 광양항, 포스코 등 신산업이 어우러진 전국 최고의 도시이며, 전남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차전지·철강·항만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병기 전남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장은 ‘광양 미래발전 7대 비전’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K-철강 이니셔티브로 글로벌 철강산업 선도 △이차전지 특화도시 육성 △스마트항만 구축 △광양만권 교통 허브 완성 △천만 관광도시 조성 △청년 벤처창업 허브 △미래농업 육성 등이다.
정인화 시장은 정책토론에서 2030년까지 관광객 10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구봉산 관광 클러스터 조성 △섬진강권 통합 관광벨트 구축 △유네스코 창의도시 기반 조성 등을 설명하고, 구봉산권 교통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도비 10억 원 지원을 요청했다.
이근휘 광양시 상이군경회장은 노후된 광양시 보훈회관 신축을 위해 5억 원의 사업비 지원을 건의했으며, 이병만 관광협의회장은 전남도 무형문화유산 ‘광양 진월 전어잡이 소리’ 전수교육관 건립을 위한 6억 원 지원을 요청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이에 대해 “보훈회관은 도가 직접 지원하기 어려우나 국비 신청이 완료된 상태로,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고, 전수관 건립과 관련해서는 “취지에 공감하며 설계비와 철거비 1억6000만 원은 확보된 상태이며, 추후 국가유산청을 통해 확장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민 허형태 씨는 환경오염시설 통합관리 권한을 시·군으로 재이양해 줄 것을 건의했고, 안성수 광양시 벤처기업협의회장은 시민 참여형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와 관련해 인허가 절차 간소화와 계통문제 해소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광양만권이 이차전지 원료·소재 분야 특화단지로 추가 지정될 수 있도록 도의 지원도 요청했다.
이날 정책토론은 김영록 도지사가 직접 주재했으며,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정책 제안을 하고 도지사와 실·국장들이 직접 검토 의견과 답변을 제시했다. 행사를 마친 뒤 참석자들은 무대 앞에서 기념촬영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