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장애인복지관, 개관 20주년 기념행사 성황리 개최

이준재 광양장애인복지관장이 500여 명의 참석자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려윤

광양장애인복지관이 20주년을 맞았다.

광양장애인복지관은 5월 29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광양국민체육센터 체육관에서 개관 2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기념행사는 복지관이 지난 20년간 걸어온 여정을 돌아보고, 지역 사회와 함께 이룬 성과를 나누며 장애인 복지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권향엽 국회의원, 최대원 광양시의회 의장, 임형석·박경미 전라남도의회 의원, 조현옥 광양시의회 부의장, 서영배(봉강·옥곡) 광양시의회 운영위원장, 박문섭 광양시의회 총무위원장, 안영헌 광양시의회 산업건설 부위원장, 송재천·백성호·이돈견·서영배(중마) 광양시의회 의원, 조석영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장, 유화영 사회복지법인 삼동회 이사장 등 내빈 50여 명과 복지관 이용고객과 가족, 지역 유관기관, 자원봉사자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해 지난 20년간의 여정을 함께 돌아보고 앞으로의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식전행사로 전시부스 관람, 포토존 운영, 음료 및 판촉 부스 등 부대행사에 이어 개회식에서는 광양시립국악단의 축하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내빈 소개가 이어졌고, 지난 20년간의 복지관 발자취를 담은 기념영상이 상영되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으로 다가갔다. 특히 복지관과 함께 성장해온 정경록 고객의 스토리를 담은 ‘성장 이야기’ 영상과 발표는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자아냈다.

기념식에서는 지역사회와 복지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사회복지법인 삼동회 이사장의 감사패가 DRS 주식회사와 ㈜에스엔엔씨에, 광양장애인복지관장 감사패는 백운자, 이동희, 이병완·홍현미, 임선영 씨에게 수여됐다. 장기근속 직원들에게는 광양장애인복지관장 표창장이 김경민, 박찬진, 송치일, 장윤견, 정진욱, 주명종, 허성길 씨에게 수여됐다. 이어 장애인식개선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대상 2명(광양시장상, 사회복지법인 삼동회 이사장상), 최우수상 4명(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장상)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준재 광양장애인복지관장은 “‘함께 걸어온 20년, 함께 걸어갈 20년’이라는 슬로건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30년, 40년 지속되다 보면 100년 그 이상도 가능할 것이다. 그동안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광양시, 사회복지법인 삼동회, 후원자와 봉사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축사에서 “전국 장애인복지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은 기관으로 성장했다. 수많은 사람들의 눈물과 땀, 꺾이지 않는 의지와 열정이 있어 오늘에 이르렀다. 20주년을 진심으로 뜻깊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려 당당하게 살아가는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장애인들은 신이 주신 재능이 있으므로 이를 발굴하고 키울 수 있도록 ‘장애인 키움센터’를 만들었다”며 “우리가 꿈꾸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권향엽 국회의원은 “슬로건처럼 함께 걸어갈 앞으로의 시간은 포옹의 문화가 되고, 접근성이 권리가 되며, 다양한 힘이 되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 오늘보다 더 따뜻한 내일을 위해 함께 걸어가는 길동무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문섭 광양시의회 총무위원장은 “광양장애인복지관이 20주년을 맞이하기까지 자원봉사자, 후원자, 고객과 직원 한 분 한 분의 따뜻한 애정과 사랑, 땀과 열정이 모여 오늘에 이르렀다”며 “광양시의회도 제도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석영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장은 “광양시의 최고의 정책은 ‘무장애 도시’ 선포다. 과거 복지관은 재활과 돌봄 중심이었지만, 이제는 즐거운 낮 활동과 보편적 삶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장애인 키움 팀’을 만들어준 광양시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유화영 사회복지법인 삼동회 이사장은 “복지관과 함께하는 모든 순간들이 감동으로 물들어가고, 항상 희망과 행복이 번져가는 아름다운 역사를 써 내려가길 기원한다”며 참여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기념식은 직원들의 ‘아름다운 세상’ 합창과 영상, 20주년 케이크 컷팅식, 기념사진 촬영, 행사장에서의 점심식사 제공 등으로 풍성하게 마무리됐으며, 복지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상징적인 자리가 됐다.

아래 영상은 이준재 광양장애인복지관장(앞줄 왼쪽)·김종진 사무국장(앞줄 오른쪽)·유화영 사회복지법인 삼동회 이사장(앞줄 가운데)과 직원들이 ‘아름다운 세상’을 합창하는 영상(2분 1초)이다. 영상촬영=김려윤

김려윤 기자
김려윤 기자
모든 분들이 건강하고 행복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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