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여성포럼이 28일 오후 광양새마을금고 회의실에서 창립총회 및 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행사에는 내·외빈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여성의 감동으로 변화하는 광양’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됐다.
이날 차두순 사무차장이 밝힌 창립 대회 경과보고에 따르면, 광양여성포럼은 지난 1월 9일 가칭 ‘광양여성포럼’ 준비위원회 회의를 시작으로, 2월 12일 발기인 총회를 개최했다. 이후 정관 승인, 임원 선출, 사업계획서 및 예산안 승인 과정을 거쳐 2월 25일 비영리법인으로 확정됐고, 이날 창립대회를 열게 됐다.
초대 천강란 대표는 초대글에서 “여성의 섬세함과 부드러움이 사회 변화를 이끄는 시대적 요구에 부합한다”며 “자기 역량 개발과 자발적 참여를 통해 사회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창립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엔 정인화 광양시장, 권향엽 국회의원, 김보라 광양시의원, 김정임 광양시의원, 윤태현 광양시사회복지협의회장, 김영배 광양원예농협 조합장, 이돈성 동광양농협 조합장, 황호순 광양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 김진욱 광양시장애인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창립총회와 2부 창립대회로 나뉘어 진행됐다. 창립총회에서는 ▲정관 승인 ▲임원 임명 승인 ▲사업계획 승인 등을 심의·의결했으며, 이어진 창립대회에서는 ▲대회선언 ▲내빈 소개 ▲임원 임명장 수여 ▲대회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천강란 대표는 정관 재·개정을 통 “광양여성포럼(Gwangyang Woman Forum)은 지역 여성들의 사회 참여 확대와 권익 신장을 목표로 하며, 회원 간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8개 주요 사업을 중심으로 여성이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여성포럼은 앞으로 지역 여성의 사회 참여와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권향엽 국회의원은 토론 발표에서 지난달 25일자 통계청 자료를 제시하면서, 여성들이 직면한 사회적 문제로 첫째 경력단절 위협, 둘째 남녀 임금격차를 꼽았다.
권 의원은 “출산 후 여성의 취업 가능성이 출산 전 대비 37.2% 감소했다”며, “2023년 기준 중소기업 임금근로자 성별 임금격차는 남성 월 426만 원, 여성 월 279만 원으로여전히 1.5배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축사를 통해 “광양여성포럼 창립을 위해 애쓴 모든 분들께 감사하며, 여성들의 권익 신장과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노력이 지역사회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광양시는 여성친화도시로서 여성들이 지역사회에서 더 많이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