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광양시당구연맹(회장 김종화) 주관하고, 광양시체육회가 주최로, 광양시와 전남당구연맹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400명이 참가 신청했으며, 이 중 250명은 서울, 대전, 광주, 목포, 진도, 여수 등 광양 이외 지역 동호인들이었다. 이는 작년 320명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참가 자격은 시·군 당구연맹에 등록된 동호회원이며, 연맹 등록 선수와 PBA 선수는 제외됐다.
대회 종목은 캐롬 3쿠션으로, ‘부별 넉다운 토너먼트’ 방식을 채택해 다양한 실력의 동호인들이 입상할 기회를 가졌다. 또한 부정 선수 출전을 막기 위해 소속 동호회와 핸디를 철저히 확인했다. 시상금 지급 후 부정 핸디 적발 시에는 시상금이 몰수되는 방식을 도입했다.
김종화 회장은 “지난 6월 2일 선거 절차를 통해 광양시당구연맹 회장에 당선되고 취임해 보니 연맹을 꾸리기 위한 재정이 턱없이 모자랐다. 더구나 오늘 같은 큰 행사를 치르기엔 어림없었다”면서, “할 수 없이 비상수단으로 6월부터 넉 달 동안 구례에 소재한 모 직장에 취업해 번 500만 원을 연맹에 기탁, 이번 대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돼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김종화 회장은 앞으로 일정에 대해, “지난 8월 광양에서 열린 ‘전남당구연맹배 전국당구대회’와 이번 ‘광양시당구연맹배 당구대회’를 개최하면서 우리 광양시당구연맹 임원들의 역량이 매우 빠르게 커졌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오는 11월쯤 ‘제1회 광양시 동호인배 당구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대회가 갖는 의미는 광양 당구인들의 화합과 저변 확대를 위함으로 매년 개최하는 정기대회로 발전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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