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연맹회장배 당구대회, 29일 광양서 개최…전국서 400여명 참가 ‘열전’

이날 오후 4시 광양시 소재 ‘EQ 당구장’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태균 전남도의회의장, 최대원 광양시의회의장, 서영배 광양시의회의원, 양준석 광양시문화환경국장, 그리고 조호석 전남당구연맹회장, 윤종배 목포당구연맹회장, 김연일 진도당구연맹회장을 비롯한 당구 관련 여러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사진=박준재
개막식 참석 갤러리를 위한 경품 추첨 및 전달이 있었다. 경품은 공정한 추점을 통해 ‘선샤인 광양쌀’과 각종 당구용품 등 총 230만 원 상당의 물품이 갤러리들에게 전달됐다. 사진=박준재
좌측부터 강삼수 광양시체육회부회장, 김태균 전남도의회의장, 최대원 광양시의회의장, 양준석 광양시문화환경국장이 시타했다. 사진=박준재
본선 진출자 16명의 경기는 매 경기마다 심판이 배정됐다. 많은 갤러리들이 밤늦은 시간까지 본선 경기를 관람했다. 이들은 시종일관 진지하게 관람했고, 격려의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본선에 진출한 소속 동호회 선수들이 맞을 듯 스치는 볼과, 스칠 듯 맞는 볼에 따라 탄식과 환호가 오갔다. 사진=박준재
29일 오후 10시경 총 399게임 만에 입상자들이 결정됐다. 사진은 좌측부터 공동 3위 광양 프라임 소속 양정훈(핸디20), 김종화 광양시당구연맹회장, 1위 조병수 대전 DK 소속 조병수(핸디20), 2위 여수 늘품 소속 강동일(핸디17), 최문수 광양시당구연맹부회장, 공동3위 순천 팔마 소속 이종택(핸디20), 곽창석 광양시당구연맹부회장.
한편, 입상자들은 1위 300만 원, 2위 150만 원, 공동 3위(2명) 각각 7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 및 상장을 수상했다. 그 외 공동 5위(4명), 공동 9위(8명)는 각각 상금 80만 원, 15만 원씩을 받았다. 사진=박준재
대전 DK 소속 조병수 선수가 ‘2024년 광양시연맹회장배 당구대회’에서 우승하고 기뻐하고 있다. 그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예상치 못한 결과라 너무 기쁘다. 당구를 좋아하는 이유는 멘탈을 잡을 수 있고, 여러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좋다”는 소감을 밝히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리고 대전에 거주하면서 광양 주최 경기에 신청한 이유를 묻자, “건설업에 종사하고 있는데, 다음 주부터 통영에서 일하게 되어 가는 길에 신청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사진=박준재
‘2024년 광양시연맹회장배 당구대회’를 총괄한 김종화 회장이 입상자 트로피에 대해 설명하고 포즈를 취했다. 사진=박준재

‘2024년 광양시연맹회장배 당구대회’가 지난 29일 광양시 주요 당구클럽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광양시당구연맹(회장 김종화) 주관하고, 광양시체육회가 주최로, 광양시와 전남당구연맹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400명이 참가 신청했으며, 이 중 250명은 서울, 대전, 광주, 목포, 진도, 여수 등 광양 이외 지역 동호인들이었다. 이는 작년 320명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참가 자격은 시·군 당구연맹에 등록된 동호회원이며, 연맹 등록 선수와 PBA 선수는 제외됐다.

대회 종목은 캐롬 3쿠션으로, ‘부별 넉다운 토너먼트’ 방식을 채택해 다양한 실력의 동호인들이 입상할 기회를 가졌다. 또한 부정 선수 출전을 막기 위해 소속 동호회와 핸디를 철저히 확인했다. 시상금 지급 후 부정 핸디 적발 시에는 시상금이 몰수되는 방식을 도입했다.

김종화 회장은 “지난 6월 2일 선거 절차를 통해 광양시당구연맹 회장에 당선되고 취임해 보니 연맹을 꾸리기 위한 재정이 턱없이 모자랐다. 더구나 오늘 같은 큰 행사를 치르기엔 어림없었다”면서, “할 수 없이 비상수단으로 6월부터 넉 달 동안 구례에 소재한 모 직장에 취업해 번 500만 원을 연맹에 기탁, 이번 대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돼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김종화 회장은 앞으로 일정에 대해, “지난 8월 광양에서 열린 ‘전남당구연맹배 전국당구대회’와 이번 ‘광양시당구연맹배 당구대회’를 개최하면서 우리 광양시당구연맹 임원들의 역량이 매우 빠르게 커졌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오는 11월쯤 ‘제1회 광양시 동호인배 당구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대회가 갖는 의미는 광양 당구인들의 화합과 저변 확대를 위함으로 매년 개최하는 정기대회로 발전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준재 기자
박준재 기자
▪︎광양시니어신문 기자 ▪︎보호관찰소/소년원/위치추적관제센터에서 근무 후 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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