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쓰레기 무단투기 지적 후 되살아난 시민의식…광양시 홍보도 효과

광양시는 원룸지역의 생활쓰레기 배출 취약지역을 고려해 대로변에 자동상차용기를 설치해 효과를 보고 있다. 사진=문성식
광양시는 쓰레기 무단투기 경고 현수막과 자동상차용기를 곳곳에 설치하였다. 이제는 외진 곳에도 시민들의 협조로 올바른 쓰레기 배출이 잘 준수 되고 있다. 사진=문성식

광양시니어신문이 6월 21일 보도한 생활쓰레기 관련 기사(“생활쓰레기, 해 없을 때 내놓으세요”…시민 동참 절실) 이후 광양시가 도심 곳곳에 게시한 쓰레기 무단투기방지 계도 홍보물이 효과를 보고 있다.

광양시니어신문은 해당 기사에서 지정된 장소에 설치된 쓰레기 수거용 자동상차 용기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시민들이 많은 실태를 꼬집었다.

이후 광양시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생활쓰레기 올바른 배출을 적극 홍보하기 시작했다. 주로 쓰레기 배출이 불량한 지역을 중심으로 1m 소형 현수막과 8m 대형 현수막을 시내 곳곳에 중점적으로 게시했다.

이후 원룸밀집지역을 비롯해 단독주택 거주 시민들이 지정된 장소에 설치된 자동상차용기에 쓰레기를 버리기 시작했다. 또한, 현수막을 부착한 인근 지역에 생활쓰레기를 함부로 투기하는 일도 잦아들고 있다. 시의 계속되는 홍보와 노력과 함께 시민들의 참여의식이 높아지면서 도로변과 주택가 골목길이 한결 깨끗해졌다는 평이다.

중마동 원룸 밀집지역 주민 P씨는 “이제는 종량제 봉투에 담은 생활 쓰레기를 자동상차용기에 몇 걸음 더 가서 버리는 것이 오히려 편하다”며, “지정된 장소에 쓰레기를 버릴 수 있어 더 편리하고 깨끗해진 거리를 보니 마음도 상쾌하다”고 밝혔다.

광양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와 단속을 통해 쓰레기 무단투기를 방지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쾌적한 도시 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의 : 광양시 자원순환과(061-797-2790)

문성식 기자
문성식 기자
섬진강과 백운산 매화꽃 피는 광양에서 30년째 살고 있다. 인간존엄과 창작에 관심이 있어 사회복지와 문예창작을 전공했다. 현재는 광양시니어신문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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