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남중권 발전협의회가 주최하고 하동군과 한국예총 하동지회(지회장 손종인)가 주관한 제7회 ‘남해안남중권 문화예술제’가 7월 10일~ 12일까지 3일간 하동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남해안남중권 문화예술제는 2018년 시작돼 올해로 제7회를 맞았다. 2023년 행사는 순천정원박람회장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매년 경상권과 전라권에서 번갈아 개최되고 있다.
첫날 기념식에는 남해안남중권 9개 시군단체장과 지역 예술인들이 참석했다. 하동군립예술단은 예술로 하나되는 남해안남중권 비전을 제시하고, 문화예술제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공연을 펼쳤다.
특히 올해는 작품전시 뿐만 아니라 지역 청소년들의 끼를 펼칠 수 있는 청소년 경연 페스티벌, 합창 페스티벌 등도 함께 마련했다.
남중권협의회는 영호남 남해안 중심 9개 시군(전남 여수·순천·광양·고흥·보성, 경남 진주·사천·남해·하동)이 행정구역과 지역 경계를 넘어 남해안권 발전을 위해 공동 사업을 추진하며 동서 화합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광역 행정협의체다.
김철우 협의회장(보성군수)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 행사로 남해안남중권만의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고 더 나아가 경제산업 분야까지 다양한 교류와 협력으로 이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영호남 상생과 선진 문화예술 창달을 위해 힘쓸 것”을 약속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지리적으로 연접한 남해안남중권 지자체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정서적으로 교류하며 서로를 더 깊게 이해할 수 있길 바란다”며, “이번 예술제가 그 계기가 돼 한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 지역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상생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남해안남중권 발전협의회장은 오는 8월부터 남해군수가 2년간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며, 2025년 문화예술제는 전라남도 광양시에서 주관하여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