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된 주민들이 금호동 주말농장에서 배정받은 구역 흙을 일구며 봄 작물 파종 준비에 여념이 없다. 사진=이호선
주민들이 지난 2월 접수 기간, 주말농장 신청을 위해 동사무소를 방문해 서류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이호선
금호동사무소가 개장에 앞서 대형 트랙터를 투입해 흙을 고르고 돌을 골라내는 등 주민들이 즉시 파종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사진=이호선
지역 리더들이 참관인으로 입회한 가운데 지난 12일 오전 컴퓨터 무작위 추첨이 진행되고 있다. 당첨 결과는 게시판과 개별 문자를 통해 신속히 안내됐다. 사진=이호선

전남 광양시 금호동사무소가 지난 12일 주말농장 경작자 선정을 위한 컴퓨터 무작위 추첨을 마치고 16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추첨식은 지난 12일 오전 10시 금호동사무소에서 열렸다. 박승용 주민자치회장, 박원숙 통장협의회장, 정종현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이 참관인으로 입회해 전 과정을 지켜보는 가운데 컴퓨터 무작위 방식으로 최종 경작 세대를 선정했다. 당첨자는 동사무소 게시판 공고와 함께 개별 문자로 통보됐으며, 16일부터 배정 구역에서 즉시 경작을 시작할 수 있다.

이번 주말농장은 포스코(POSCO) 퇴직 시니어들이 대거 참여하며 단순한 경작지를 넘어 지역 공동체 소통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텃밭 가꾸기는 신체적 건강 유지는 물론 수확의 기쁨을 통한 정서적 치유 효과가 크고, 이웃 경작자들과 농사 노하우를 나누는 소통의 창구가 되고 있다. 최종 선정된 경작 세대는 2028년 2월까지 2년간 안정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다.

금호동사무소는 개장에 앞서 대형 트랙터를 투입해 밭갈이와 돌 고르기 등 경지정리를 완료해 주민 편의를 높였다.

금호동 관계자는 “주말농장은 시니어들이 은퇴 후에도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건강하게 소통하는 최고의 공간”이라며 “2년 동안 이곳에서 풍성한 수확과 함께 이웃 간의 정을 나누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