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카반 강의 모습. "이론 공부도 열심히 하고 '도미솔도 도솔미도...' 함께 불어요." 사진=이영순
신나는 음악과 함께 주향례 강사님의 활기찬 추임새에 맞춰 실버체조에 신난 어르신들. “내 나이가 어때서… 나 이렇게 활기차게 살고 있어요.” 사진=이영순

광양시 중마노인복지관이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와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재능나눔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개강했다. 다양한 취미·건강·자기 계발 강좌에 많은 수강생이 몰리며 33개 전 강좌가 정원 미달 없이 시작됐다.

광양시 중마노인복지관(관장 정병관)은 지난 3일 2026년 재능나눔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개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프로그램은 복지관을 직접 방문해 접수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총 33개 강좌가 정원 미달 없이 수강생을 모집해 인기리에 출발했다. 특히 매 회 차마다 높은 관심을 받는 실버체조를 비롯해 풍물, 난타 중급, 글쓰기, 생활영어 등 취미와 자기 계발, 힐링, 건강을 아우르는 다양한 강좌가 마련돼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부 인기 과목은 정원을 초과해 추첨을 통해 수강생을 선발하기도 했다.

수강생 관리도 엄격하다. 개강 이후 3회 연속 결석하거나 누적 6회 이상 결석할 경우 수강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해 탈락 처리되며, 다음 학기 수강 신청 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강좌는 이달 3일부터 2027년 1월 22일까지 진행되며, 수강생들은 분기별 1회 재능나눔 활동에 참여해야 한다. 노래교실은 별도의 신청 없이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고, 합창단은 기존 단원 외에도 상시 추가 모집을 통해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탁구, 당구, 캘리그라피, 하모니카, 서예, 바둑·장기 등 6개 동아리도 별도로 운영돼 어르신들의 여가 활동과 교류 활성화를 돕고 있다.

전체 33개 강좌 가운데 12개 과목은 광양제철소 포스코1%나눔재단의 지원으로 운영된다. 이는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어르신들이 다양한 교육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고령화로 인해 어르신들의 정서적·신체적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만큼 이번 사업이 어르신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어르신들의 사회적 참여와 문화적 욕구 충족을 위한 나눔 활동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병관 중마노인복지관장은 “어르신들이 더욱 활기차게 사회에 참여하고 재능을 나눌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해 나갈 계획”이라며 “배우는 기쁨과 즐거운 인생, 행복한 노후를 위해 중마노인복지관이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