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한 회원들이 한지리에 모였다(앞줄 중앙에 정용남 회장이 보인다). 사진=이경희
홍성근 회원이 연습에 몰두하는 모습이다. 사진=이경희
여성 회원들이 포켓볼을 연습하는 모습이다. 사진=이경희
광양시 골약동에 위치한 ‘바울하우스’. 사진=이경희

[공동취재=이경희·소재민 기자] 광양시 골약동에 위치한 ‘바울하우스’가 교회 소속과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당구동아리를 운영하며 지역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본지는 지난 2월 5일 광양시 골약동 ‘바울하우스’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취재했다. 현장에는 5대의 당구대에서 50여 명의 회원이 어우러져 기량을 겨루고 있었으며, 종교가 없거나 타 교회에 다니는 지역 주민들도 자연스럽게 동참하고 있었다.

정용남(광양시) 씨는 “현재 등록 회원은 35명이지만 실제 이용객은 50명에 달하며, 이 중에는 교인이 아닌 주민도 다수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축 당시부터 교인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공간을 조성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운영 방식은 특정 단체 회원만 이용하는 일반 동아리와 차별화된 것으로, ‘이방인 선교’라는 사도 바울의 정신을 지역 공동체 화합으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바울하우스 당구동아리’는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종교와 소속을 초월한 소통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