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의 정성을 담았다” 전농 광양시 농민회가 설을 맞아 선보인 ‘상생꾸러미 선물세트’. 백운산과 진상뜰의 청정 지역에서 재배된 애호박, 천혜향 등 대표 농특산물 5종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사진=광양시 농민회

 

광양 진상면 청암뜰의 따뜻한 온기 속에서 유영준 광양시 농민회장이 설맞이 농특산물 꾸러미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농민회는 이번 직거래 판매를 통해 생계형 농가의 판로를 넓히고 도농 상생의 가치를 실현할 계획이다. 사진=이호선
광양 진상면 청암뜰 방울토마토 특화단지 하우스를 찾은 유영준 광양시 농민회장이 탐스럽게 열린 방울토마토를 살피며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이호선

설 명절을 앞둔 광양 진상뜰에 따뜻한 온기가 감돌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양시농민회(회장 유영준)가 지역 농가의 판로를 열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우리 우수 농특산물 꾸러미 세트’ 직거래 판매에 전격 나섰다.

이번 선물세트는 백운산과 진상뜰의 청정 자연에서 정성껏 재배된 광양의 대표 농특산물을 주축으로 구성했다. 주요 품목은 애호박, 목이버섯, 방울토마토, 천혜향, 곶감 또는 김등 총 5종이다.

소비자 가격은 중간 유통 마진을 대폭 줄여 택배비를 포함한 5만 으로 책정됐다. 설연휴 전 2월 12일까지 예약주문을 받아 순차적으로 배송한다.

지난 2024년 3월 공식 출범한 광양시 농민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 ‘생계형 농민’의 존재를 알리고 지역 중심의 먹거리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본지는 유영준 광양시 농민회장과 만나 ‘상생 꾸러미’에 대해 자세히 들었다.

 

Q1. 이번 설 명절 농특산물 꾸러미를 기획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
유영준 회장: “지난해 중마동 근린공원 홍보 이후 명절 판매는 처음입니다. 도시 사람들은 농협은 잘 알아도, 그 뒤에 땀 흘리는 ‘생계형 농민’이 있는지는 잘 몰라요. 농민들은 정성껏 키운 자식 같은 농산물이 판로를 찾지 못해 애태울 때 가장 힘듭니다. 우리 농민회가 직접 나서서 농가에는 실질적인 소득을, 시민들에게는 정직한 먹거리를 전하며 서로를 연결하고 싶었습니다.”

Q2. 구성 품목 중 천혜향이 눈에 띈다. 보통 제주도 과일로 알려져 있는데?
유영준 회장: “사실 그게 가장 안타까운 생각입니다. 광양 진상에서 생산된 천혜향 품질이 아주 우수한데도, 처음엔 제주산으로 오해받거나 농협 납품 단가가 맞지 않아 농민들이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직접 직거래를 결심했죠. 오직 농사만 짓느라 판로가 없는 분들을 위해 지역민들이 손을 잡아주시면, 생산비 폭등으로 한숨 짓는 농민들이 다시 웃을 수 있습니다.”

Q3. 구성이 아주 다양하다. 타 지역 품목도 일부 포함된 것 같은데 기준은 무엇인가?
유영준 회장: “광양 하면 매실만 떠올리시지만 진상의 애호박과 목이버섯은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다만 명절 선물인 만큼 받는 분의 만족도를 고려해 상품성이 높은 품목을 보강했습니다. 김은 타지 것이지만, 광양 특산물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언제든 ‘광양 곶감’으로 교체해 드리는 맞춤형 구성을 갖췄습니다.”

Q4. 광양시 농민회가 앞으로 나아갈 비전은?
유영준 회장: “농민회는 농민들의 든든한 버팀목이어야 합니다. 이번 꾸러미 사업은 농업 경영 안정을 위한 작은 시작일 뿐입니다. 앞으로도 현장 농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정책을 제안하며, 농민과 소비자 모두가 행복한 상생의 길을 열기 위해 부지런히 발로 뛰겠습니다.”

[설 꾸러미 선물세트 구매 및 문의]

  • 예약 마감 : 2026년 2월 12일
  • 신청처: 광양시 농민회(010-9654-2598 / 010-5638-4480) 유영준(농민회 직거래장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