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미술관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로하기 위해 11월 30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한 경우 상설·기획 전시를 무료로 개방한다. 사진=전남도립미술관
전남도립미술관(사진)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해 특별한 휴식의 장을 마련했다. 미술관은 수험생들에게 전시를 무료로 개방하는 이벤트를 11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사진=정경환

전남도립미술관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해 전시 무료 관람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술관은 11월 30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에게 상설·기획 전시를 무료로 개방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장기간 시험 준비로 지친 학생들이 예술작품을 통해 마음을 환기하고 휴식을 얻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미술관은 “수험생들이 치열한 시간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시점에 예술이 잠시나마 안식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술관에서는 세 개의 주요 전시가 진행 중이다. 기증작품전 ‘바람 빛 물결’은 고화흠·양계남·윤재우·천경자 등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 11점을 선보이며, 남도의 자연과 풍경을 다양한 시선으로 재해석한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기념전 ‘블랙&블랙’은 윤두서, 피에르 술라주, 한스 아르퉁, 이우환 등 국내외 작가 20명이 참여한 70여 점의 작품을 통해 동서양의 ‘검정’ 미학을 조명한다. 순회전시 ‘마나 모아나–신성한 바다의 예술, 오세아니아’는 18~20세기 유물 171점과 현대 작가 8인의 작품을 소개하며 오세아니아의 항해·정체성 서사를 풀어낸다.

이지호 전남도립미술관장은 “수험생들이 예술을 통해 잠시 마음의 여유를 찾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길 바란다”며 “미술관이 그 여정에 함께하는 따뜻한 문화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술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 30분이다. 도슨트 투어는 오전 10시 30분, 오후 1시, 2시 30분, 4시에 진행된다. 미술관은 이번 이벤트가 수험생들에게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문화적 쉼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