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한국학호남진흥원은 오는 14일(금) 전남도청 동부지역본부 에서 ‘마한 역사·문화와 세계유산 등재’를 주제로 특별 강연회를 연다. 홍보물=한국학호남진흥원
전라남도와 한국학호남진흥원(원장 홍영기)은 오는 14일 오후 1시 30분, 순천 전남도청 동부지역본부 이순신 강당에서 ‘마한 역사·문화와 세계유산 등재’를 주제로 특별 강연회를 연다.
강연에는 ‘영산강 지역사회와 외래 매장 풍습의 동화’ 등 여러 저서를 통해 마한의 독창성과 역사적 의미를 알리는 데 힘써 온 마한 연구의 권위자로 알려진 이영철 대한문화재연구원장이 초청된다.
이날 강연에서 이 원장은 ‘마한이 왜 세계유산이 되어야 하는가’를 주제로, 마한 유적의 가치와 세계유산 등재의 필요성을 알기 쉽게 풀어낼 예정이다. 해남 군곡리 패총, 영암 내동리 쌍무덤, 나주 반남·복암리 고분군, 담양 응용리·태목리 유적 등 전남 곳곳의 마한 유산들이 세계적으로 얼마나 중요한지를 소개한다.
또한 이번 강연에서는 세계유산 등재 추진의 1차 대상에 포함된 주요 국가 사적들도 함께 살펴보며, 도민과 공직자들이 직접 그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영철 원장은 목포대학교에서 고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호남고고학회 편집위원장과 전라남도 문화유산 전문위원을 역임했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이번 강연이 마한 유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향한 도민의 염원과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해 우리 역사와 뿌리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