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명승 및 전통조경 현장답사, 담양 소쇄원(6월). 사진=국가유산청
2025년 명승 및 전통조경 현장답사, 보길도 윤선도 원림(9월). 사진=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이 신세계백화점과 손잡고 전라남도 명승지를 돌아보는 특별 답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11월 6일부터 8일까지 2박 3일간 신세계와 협력해 명승과 전통조경을 체험하는 현장 답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관람을 넘어 우리 자연유산을 전통적 방식으로 체험하고 향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세계의 여행 프로그램 ‘로컬이 신세계’와 연계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담양 소쇄원, 강진 만덕산 백련사와 다산초당 일원, 진도 운림산방 등 전남 지역 명승지 3곳을 돌아보며 지역 먹거리도 맛볼 예정이다.

특히 담양 소쇄원에서는 판소리, 가야금병창, 대금산조 연주자들의 소공연이 펼쳐진다.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명승지를 배경으로 전통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백미다. 10월 27일 사전 모집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예비교육(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된다.

한편 국가유산청은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일반인과 전공자를 대상으로 보길도 윤선도 원림, 여수 금오산 향일암 일원, 순천만 등 전국 명승지를 답사하는 프로그램을 따로 운영하고 있다.

총 10회에 걸쳐 회당 25~40명씩 참가하며, 한국전통조경학회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강화해 더 많은 국민이 우리 자연유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답사 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