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 3년형 출시 기념 IBK 기업은행 홍보물.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와 IBK기업은행·하나은행이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에 3년형 상품을 추가했다.

지난 24일 중기부와 은행들은 기존 5년형 단일 상품에서 벗어나 3년형 상품을 새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상품은 25일부터 가입할 수 있다.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는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불과 10개월 만에 중소기업 7천 개 사에서 3만6천여 명이 가입하며 높은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5년이라는 가입 기간이 길다는 현장의 지적이 이어졌다.

중기부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재직자들이 가입 기간 단축을 요구한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며 “이번 3년형 출시로 상품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나온 3년형 상품은 최고 4.5% 금리가 적용된다. 3년간 매월 50만 원씩 납입하면 개인 납입금 1천800만 원에 기업 지원금을 더해 만기 시 약 2천298만 원을 받을 수 있다. 개인 납입액 대비 28%의 수익을 얻는 셈이다.

기업은행과 하나은행은 기존 5년형에서 제공하던 우대금리와 부가 혜택을 3년형에서도 동일하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한 3년형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가입 편의성도 확대된다. 하반기부터는 기존 취급은행인 기업은행과 하나은행 외에 시중은행 2곳이 추가돼 총 4개 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다.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는 중소기업 근로자의 자산 형성과 장기 근속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도입한 정책 상품이다. 일반 적금보다 높은 금리와 정부 지원금을 통해 경제적 안정을 돕고 있다.

권순재 중기부 지역기업정책관은 “3년형 출시와 취급은행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중소기업 재직자들이 다양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재직자들의 자산 형성과 장기 재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 홍보 포스터. 자료=중소벤처기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