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16일 광양시립국악단 베트남 꽝남성 한국의 날’ 축하행사 공연. 사진=광양시
광양시청 전경. 사진=오무철

광양시는 베트남 꽝남성이 최근 행정구역 개편으로 다낭시(Da Nang, Vietnam)에 통합됨에 따라 다낭시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8월 29일 밝혔다.

광양시는 지난 2017년 6월 10일 꽝남성과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이후 산업·항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왔다.

‘꽝남성 한국의 날’ 행사에서는 광양시립국악단이 전통 공연을 선보였고, 최근에는 광양문화도시센터가 호이안시에서 전시회를 열어 시민 간 우정을 다진 바 있다.

이번 행정구역 개편으로 인구 300만 명 규모로 확대된 다낭시는 하노이, 호치민과 함께 베트남 3대 도시로 꼽히며, 우리 국민에게도 관광·산업·휴양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다낭시는 지난 8월 25일 광양시에 “포괄적 전략적 우호도시 관계를 지속 유지하겠다”는 내용의 공식 서한을 전달했다. 광양시는 다낭시와 우호도시 관계를 이어가면서 실질적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시내 도로명 ‘꽝남로’를 ‘다낭로’로 변경해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광양시는 다낭시와의 교류로 도시 위상이 높아졌다”며 “산업·항만은 물론 문화·예술·청소년 교류까지 폭넓게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글로벌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