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중앙도서관이 그림책을 통해 마음을 돌아보고 치유하는 방법을 알아가는 ‘그림책 마음치료’ 강좌를 재개설했다.
이 강좌는 지난 상반기 수강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번에도 총 10회에 걸쳐 매주 다양한 주제의 그림책과 체험 활동을 통해 내 마음을 알아차리고 타인과 공감하는 법을 배우게 한다.
첫 강의는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그림책 ‘민들레는 민들레’로 마음을 여는 시간을 가진다. 이어지는 강의는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구성했다.
▲공감 대화와 치유의 힘(‘가만히 들어 주었어’)
▲감정의 이해(‘감정은 무얼 할까?’)
▲인생의 걸림돌과 디딤돌(‘내 마음 ㅅㅅ해’, ‘마음 여행’)
▲나는 무엇을 수집하며 살아가는가(‘단어 수집가’)
▲두려움과 마주하기(‘문밖에 사자가 있다’)
▲우정의 의미 찾기(‘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나의 향기 발견하기(‘계절의 냄새’)
▲실수와 수치심 다루기(‘왜냐면, 불만 있어요’)
▲내 마음속 빛 찾기(‘빛을 비추면’)
강좌는 감정 주사위 놀이·공감 카드 활동·단어 사전 만들기·향기 찾기·걱정 리스트 작성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치유하는 방법을 탐구한다.
이 강좌를 기획한 남수향 팀장은 “빠른 변화와 경쟁 속에서 마음 돌볼 여유 없이 살아가다 보니 감정은 쌓이고, 대화는 줄어들어 마음을 챙길 틈이 없다”면서, “그림책을 통해 감정이 하는 일을 이해하고 나면 나와 타인의 마음에 공감할 수 있게 되고, 나아가 마음치유까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강좌를 맡은 이병임 강사는 “그림책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깊은 울림을 준다”며, “참여자들이 강좌를 통해 자기 마음을 돌보고, 주변과의 관계에서 회복과 치유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림책 마음치료’ 강좌는 9월 4일부터 11월 13일까지 매주 목요일에 진행한다. 이 강좌는 그림책 활동가 이병임 강사가 진행을 맡고, 박경숙 씨가 협력 강사로 함께한다.
문의 : 광양중앙도서관(061-797-3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