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광양읍이 지난 6월 9일 지역 내 18개 사회·봉사단체와 함께 동천변 주변에 조성한 ‘광양읍 제2호 해바라기 정원’이 8월 13일부터 24일까지 시민과 탐방객에게 개방된다. 사진=김대현
광양시는 지역 봉사단체와 함께 공한지였던 삼각지 일대를 정비해 노란 해바라기 정원을 조성했다. 시민과 방문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임시 통행로도 마련했다. 사진=김대현
광양읍 제2호 해바라기정원 개장 기간 동안,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복사진 콘테스트’가 함께 진행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김대현

광양시 광양읍이 지난 6월 9일 지역 내 18개 사회·봉사단체와 함께 동천변 주변에 조성한 ‘광양읍 제2호 해바라기 정원’이 8월 13일부터 24일까지 시민과 탐방객에게 개방된다.

이번 정원은 광양경찰서 북측 삼각지 일원, 약 1만7,000㎡ 규모의 공한지를 활용해 조성됐으며, 공공기관과 민간단체, 시민이 함께한 민관협력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광양읍은 지난 6월부터 18개 봉사단체와 함께 해바라기 씨앗을 직접 심고 가꾸는 과정을 통해 지역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공동체 의식을 이끌어냈다. 이로써 해당 지역은 단순한 유휴지를 넘어 시민들에게 힐링과 쉼터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정원 개장 기념행사는 8월 14일 오후 5시, ‘하나된 마음, 꽃피운 광양읍’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광양읍 관계자, 사회단체 회원, 시민 등이 참석해 정원 조성을 축하하고, 주민들과의 유대감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정원 개장 기간 동안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복사진 콘테스트’도 함께 진행된다.

참가자는 해바라기 정원을 배경으로 본인, 가족, 친구 등과 찍은 사진을 촬영해 8월 13일부터 24일까지 광양읍사무소 산업팀 이메일(haeba100@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수상자는 △1등(1명) 5만 원 △2등(2명) 3만 원 △3등(4명) 1만 원 상당의 기프티콘 △입선(3명) 매돌이 베개, 키링 등 기념품을 각각 받는다.

광양읍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문화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시민 간 유대감을 증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광양시의 꽃 정원 조성 사업은 지난 3월 26일 서천변에서 열린 제1호 해바라기 씨앗심기 행사에서 시작됐다. 이번 2호 정원은 그에 이은 두 번째 사업이다.

광양읍은 오는 10월 개최되는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에 맞춰 서천변에 재래종 코스모스와 황화 코스모스를 파종할 계획이다. 도심 속 정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사계절 꽃이 피는 마을 조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미란 광양읍장은 “공한지였던 삼각지 일대를 지역 봉사단체와 함께 가꾸어 노란 해바라기 정원을 조성했다”며 “시민과 방문객께서는 운동화를 신고 양산을 준비해 안전하고 편안하게 정원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