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전라남도가 주관한 '2025년 탄소중립 실천 행정 우수 시‧군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6월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8월에는 광양시민을 대상으로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 절약 실천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벤트 참여기간은 8월 1일~ 9월 7일까지다. 사진은 광양시 '탄소중립 실천 커뮤니티 조성사업'으로 중마동 생태호수공원 옆에 '생태공원 방문자센터'를 마련하여 탄소중립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교육센터 모습이다. 사진=문성식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하여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도록 가정, 상업 등에서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의 사용량을 절감하고 감축률에 따라 탄소포인트를 부여하는 전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 제도이다. 에너지(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절약만 하면 현금(연간2회)으로 돌려받는 탄소중립포인트제(에너지) 가입하고 선물 받으세요. 홍보물=광양시

광양시가 탄소중립 실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주목받고 있다.

시는 지난 6월 전라남도가 주관한 ‘2025년 탄소중립 실천 행정 우수 시‧군 평가’에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에 발맞춰 광양시는 8월 한 달간 지역 시민들을 대상으로 ‘탄소중립포인트(에너지) 돌려받기 신규 가입 이벤트’를 진행하며, 시민 참여 기반 확대에 나섰다.

광양시는 행정 전반에 걸친 탄소중립 실천 노력으로 도내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101.4% 초과 달성하고, 탄소중립포인트(에너지 분야)에서는 2024년 가입 목표 대비 123%의 가입률을 기록하는 등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저탄소 생활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시는 전기차 보급 확대, 기후위기 적응대책 수립, 환경교육 확대 등 여러 부문에서 성과를 거뒀으며, 특히 ‘탄소중립 실천 커뮤니티 조성사업’을 통해 시민 체감형 환경교육 기반을 마련했다. 이러한 종합적인 노력은 행정안전부의 특별교부세 확보로 이어졌고, 이를 바탕으로 생태공원 방문자센터를 탄소중립 교육장으로 탈바꿈시키는 성과도 냈다.

광양시는 탄소중립 정책의 일환으로 시민 참여형 제도인 ‘탄소중립포인트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2023년 말에는 총 6,675세대에 대해 에너지 절감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인정받아 약 9,630만 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절감한 에너지는 2,189천kWh에 달하며,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7,500그루를 심은 효과와 맞먹는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광양시는 8월 1일부터 9월 7일까지 탄소중립포인트 신규 가입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광양시에 거주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이벤트 기간 내 신규 가입을 완료하고 인증샷을 제출한 선착순 100명에게는 모바일상품권 1만 원이 지급된다. 참여는 탄소중립포인트 홈페이지 또는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사)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061-791-4554)로 문의하면 된다.

광양시 관계자는 “이번 평가 수상은 행정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자발적인 실천이 함께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