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 백운산 산림박물관이 8월 한 달간 서양화가 박하나 작가를 초청해 특별전시 ‘산’을 개최한다.
광양시는 이번 전시에서 자연 속 위안을 주제로 한 작품 16점을 비롯해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운영하며, 어르신부터 아이들까지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8월 1일부터 30일까지 산림박물관 2층 복도와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대표 작품으로는 ‘빙청옥결’, ‘찬탄의 봄’, ‘산의 기세’, ‘에너지’ 등이 있으며, 산행 중 느낀 작가의 감정과 위로가 담긴 작품들이 전시된다. 전시 공간은 입구에서부터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스토리형 동선으로 구성됐다.
광양시에 따르면, 전시는 단순한 미술 전시를 넘어 자연과 예술을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제1전시실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숲의 변화와 멸종위기종 보호를 주제로 한 체험 교육이 이뤄진다.
제2전시실에서는 백운산의 사계를 주제로 미디어아트와 AR·VR 기술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콘텐츠가 마련돼 있으며, 시니어층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제3전시실은 대형 스크린과 함께 숲의 소리, 바람, 향기를 체험할 수 있는 감각형 전시공간으로 꾸며졌다.
이외에도 박물관 내부에는 백운산에서 수집한 희귀 식물 20종의 표본이 전시돼 생태 학습 자료로도 활용되고 있다.
전라남도 동부권에서 유일한 산림박물관인 백운산 산림박물관은 자연 생태 교육은 물론, 숲의 가치와 중요성을 전하는 체험형 학습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광양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자연의 아름다움과 예술의 감성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과의 협업을 통해 산림박물관을 생태·문화 복합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전 연령층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광양시청 또는 백운산 산림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백운산 산림박물관은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연휴에는 휴관한다. 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는 다음 날 휴관한다. 위치는 전남 광양시 옥룡면 백계로 337-1이다.
문의 : 광양시 휴양림과(061-797-4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