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의 특산물인 ‘빛그린 광양 매실’이 (사)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소비자 신뢰 대표브랜드 대상’ 지역특산물 매실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2015년부터 올해까지 11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사진=광양시
광양시의 지역 특산물인 ‘빛그린 광양 매실’은 청매실과 홍매실로 나뉜다.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가공 방식으로는 매실청(매실액), 매실장아찌, 매실주 등이 있다. 청매실은 풋매실로, 주로 담금주, 장아찌, 매실청 등에 활용되며, 홍매실은 주로 매실청이나 매실주로 사용된다. 매실을 가공할 때는 씨앗에 아미그달린이라는 독성 성분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숙성이 덜 된 매실은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문성식

광양시(시장 정인화)는 대표 농특산물인 ‘빛그린 광양 매실’이 ‘2025 대한민국 소비자 신뢰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지역특산물 매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2015년부터 11년 연속 수상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 상은 (사)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주최하며, 소비자 인지도, 품질 선호도, 만족도, 향후 구매 의향 등 객관적 평가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광양 매실의 이번 수상은 고품질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로, ‘빛그린 광양 매실’은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매실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광양시는 백운산과 섬진강이 어우러진 청정 자연환경과 연평균 13~14도의 기온, 풍부한 일조량, 맑은 수자원을 바탕으로 전국 최대 매실 주산지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환경은 광양 매실 특유의 높은 구연산 함량, 진한 향, 선명한 색감을 만들어내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시는 매실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리적표시 등록(2007년) △매실 산업 특구 지정(2008년) △브랜드 상표 등록(2010년)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저온 저장시설 확충 △장아찌용 씨 분리기 보급 △직거래 포장재 지원 △온라인 유통 확대 등 생산·가공·유통 전반에 걸친 지원 정책을 추진해왔다.

최근에는 하이볼, 쿠키, 아이스크림, 막걸리, 화장품 등 젊은 세대 취향을 반영한 매실 가공제품이 주목받으며 산업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광양 매실의 11년 연속 대상 수상은 매실 농가, 소비자, 행정이 함께 만든 결실”이라며 “가공산업 육성, 농촌관광 연계, 유통 혁신을 통해 광양 매실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광양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빛그린 광양 매실’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고, 차세대 소비자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매실 산업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