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자원봉사센터(교육담당 박미숙)는 7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광양시 커뮤니티센터 자원봉사나눔터 7층에서 ‘2025년 우수 자원봉사자 휴(休)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그간 지역사회 자원봉사에 헌신해 온 광양시 관내 우수 자원봉사자 150명을 대상으로, 일상에서 벗어나 쉼과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신청은 1365 자원봉사포털(www.1365.go.kr)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받았으며, 프로그램별로 각 25명이 참여했다.
휴(休) 프로그램은 △목재체험 △가죽공예 △네트공예 △제빵 등 총 4개 체험으로 구성됐으며, 참여자는 한 가지 항목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첫날 목재체험에서는 박현주·김영란 강사가 봉사자들을 환한 웃음으로 맞이하며 프로그램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체험 주제는 ‘싸이드테이블 만들기’로, 참가자들은 테이블 위에 준비된 목재와 공구를 활용해 직접 조립하는 과정을 경험했다.
박현주 강사는 “오늘은 여러분이 다뤄보지 못한 공구도 있을 텐데, 직접 전동드릴을 사용해보며 체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안전하고 즐거운 체험을 강조했다. 김영란 강사는 미리 제작한 견본을 보여주며 목재의 끼워 맞춤과 특이 사항을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참가자들은 강사의 설명에 따라 앞치마를 착용한 뒤 본격적으로 작업에 들어갔다. 일부 체험자는 끼워 맞춤에 어려움을 겪거나 전동드릴로 못을 제대로 박지 못해 동료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모든 참여자가 함께 소통하며 하나의 작품을 완성해나갔다.
목공예 체험은 ▲싸이드테이블 조립 ▲사포로 표면 다듬기 ▲오일 마감 순으로 진행됐다. 처음 체험에 참여했다는 한 봉사자는 “단계마다 희열을 느꼈고, 완성 후 가족에게 자랑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가자들은 마무리 단계에서 오일을 바르며, 목재의 색상이 살아나고 작품이 상품처럼 변모하는 데 감탄을 자아냈다. 박현주 강사는 “완성 후 5일간은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보관해야 한다”고 재차 당부했다.
체험이 끝난 후 참가자들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활짝 웃는 모습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박미숙 광양시자원봉사센터 교육담당자는 “자원봉사자들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광양시 자원봉사단체가 지역사회와 늘 함께하며 찾아가고 참여하는 실천형 봉사단체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광양시자원봉사센터는 앞으로도 봉사자들이 잠시 멈추고 재충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