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교통공단 광양운전면허시험장. 사진= 박준재
인터넷 운전면허 갱신(적성검사) 신청을 ‘한국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 통합민원’ 검색하여 이용하면 편리하게 마칠 수 있다.

올해 전국 운전면허 갱신(적성검사) 대상자가 490만여 명에 달해 연말보다는 신청자가 적은 7~9월 내 신청하는 것이 권장된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광양운전면허시험장에 따르면, 올해 갱신 대상자는 지난해보다 약 100만 명 늘어난 규모로,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각 운전면허시험장과 경찰서 민원실의 혼잡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운전면허 갱신 대상자가 지난해보다 약 8만2000명 증가한 총 31만 명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갱신을 완료한 인원은 약 35%에 불과하며, 아직 갱신하지 않은 수검 대기자는 20만1000여 명에 달한다.

운전면허 갱신 주기는 일반 운전자의 경우 10년이며, 65세 이상은 5년, 75세 이상은 3년이다. 특히 75세 이상 고령운전자는 면허 갱신 시 2시간의 ‘교통안전교육’과 치매안심센터에서 진행되는 ‘인지지능검사’를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교통안전교육은 광양운전면허시험장 교육장에서 매주 금요일 오전·오후 각 20명씩 진행되며, 인지지능검사는 지역 치매안심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해당 검사 결과는 면허 갱신 시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정해진 기간 내에 갱신 또는 적성검사를 받지 않으면 1종 면허의 경우 3만 원, 2종 면허는 2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특히 매년 11~12월은 신청자가 몰려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광양운전면허시험장은 7~9월 내 조기 신청을 권장하고 있다.

운전면허 갱신은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이나 가까운 경찰서를 직접 방문하거나, 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 통합민원’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임화영 광양운전면허시험장 민원부 과장은 “매년 말이 되면 시험장과 경찰서 민원실은 수검자들로 매우 혼잡해진다”며 “올해는 갱신 대상자 자체가 증가한 만큼 불편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7~9월 사이에 적성검사를 마치시길 권장한다”고 말했다.

문의 : 전국 운전면허시험장, 한국도로교통공단 고객지원센터(1577-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