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엔씨가 광양의 가야산자락에 신축공사를 하고있다. 사진=이경희

포스코이앤씨(사장 정희민)가 건설현장별 맞춤형 ‘AI 건설 기상정보 시스템’을 개발, 현장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지금까지 건설현장에서 주로 활용되는 기상청 지역 예보는 지하 작업장, 고층 구조물, 협소 공간 등 작업 환경의 특수성을 반영하기 어려워, 기온이나 체감온도의 정확한 판단에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포스코이앤씨는 기상청 산하 한국기상산업기술원(원장 황명균)의 지원을 받아 날씨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케이웨더㈜’와 공동으로 이번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이번에 개발한 AI 건설 기상정보 시스템은 작업 공간별 온도와 체감온도 측정과 맞춤형 예보를 제공한다.

타워크레인 상부, 콘크리트 타설 작업장 등 주요 작업 위치에 설치된 IoT 센서를 통해 ∆온·습도 ∆체감온도 ∆풍향·풍속 ∆강우량 등을 수집, AI 기술을 접목 맞춤형 예보를 하는 것이다. 따라서 현장 관리자가 작업중단, 휴식 등 폭염 대응을 신속히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건설업은 기상과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는 업종으로, 대비를 위해 IoT 기반의 AI 건설 기상정보 시스템을 건설업 전반에 활용해 현장의 철저한 관리가 되도록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AI 건설 기상정보 시스템을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 건설현장에 시범 적용해 성능 검증을 마치면, 폭염에 노출되기 쉬운 현장에 우선 적용하고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