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산 숲속 야영장 트리 하우스 전경. 사진=한재만
백운산 속. 치유의 숲 센터. 사진=한재만
백운산 자연휴양림. 사진=광양시
금천계곡 야영장. 사진=광양시

광양시(시장 정인화)가 여름철 휴가와 캠핑을 동시에 즐기기 좋은 관광지로 백운산 4대 계곡을 추천했다.

10일 광양시 관광과에 따르면, 백운산(1222m)에 위치한 성불·동곡·어치·금천계곡은 시원한 물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여름 휴가철 더위를 식히기에 좋은 장소로 꼽힌다.

성불계곡은 봉강면 조령리에 있으며, 백운산 도솔봉과 형제봉 사이에서 발원해 깊고 맑은 물, 수려한 숲, 기암괴석이 특징이다. 일명 봉강계곡으로 불린다. 동곡계곡은 옥룡면 죽천리에 있으며, 백운산 정상과 따리봉 사이 한재에서 발원해 동천을 거쳐 광양만으로 흐른다. 일명 옥룡계곡이라 불린다.

어치계곡은 진상면 황죽리에 있으며, 여름에도 서늘한 오로대와 물이 마르지 않는다는 전설이 있는 구시폭포가 유명하다. 어치계곡은 그늘이 많고 물도 깊어 방문객이 가장 많은 곳이다. 금천계곡은 다압면 조령리에 있으며, 옥녀봉에서 발원해 때묻지 않은 자연림을 간직하고 있다.

금천계곡 끝자락에 위치한 금천계곡 야영장은 오토캠핑장 24면, 카라반 3면, 캠텔 2면 규모로 조성돼 있으며, 관리동, 샤워실, 공용 취사장, 놀이터 등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백운산 계곡은 사계절 관광이 가능하다. 봄에는 고로쇠, 여름에는 백운산 자연휴양림, 금천계곡 야영장, 구봉산 숲속 야영장에서 숲멍·물멍·별멍 등 캠핑을 즐길 수 있다. 가을에는 수량이 풍부하고 단풍이 아름답고, 겨울에는 전남에서 두 번째로 높은 백운산의 설경을 볼 수 있다.

백운산 자연휴양림은 원시림과 식물생태숲, 황토길, 치유의 숲, 목재문화체험장, 산림박물관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다. 숲속의 집, 산림문화휴양관, 종합숙박동, 카라반, 캐빈하우스, 야영 데크, 카라반 사이트 등 다양한 숙박시설도 마련돼 있다. 특히 야영장은 온수 취사장, 신축 화장실, 데크 규격 확대 등으로 캠핑족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6월 30일 개장한 구봉산 숲속 야영장은 야영데크 28면, 트리하우스 5동 규모이며, 웰컴센터, 손수레 보관소, 취사대, 무료주차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광양만 오션뷰, 야경, 별밤의 감성 등으로 캠핑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캠프닉 전용 사이트가 마련돼 가볍게 소풍처럼 즐길 수 있다.

백운산 자연휴양림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금천계곡 야영장과 구봉산 숲속 야영장은 실시간 예약 플랫폼 ‘캠핏’ 또는 전화(010-7930-0071)로 예약할 수 있다.

2025년 현재 국내 캠핑시장은 10조원을 넘어서며, 캠핑 인구는 700만 명을 넘어섰다. 캠핑은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 여가활동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질적 성장을 이루며 성숙한 레저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이현주 광양시 관광과장은 “캠핑인구 700만 시대에 광양은 수려한 백운산과 섬진강 등 천혜의 자연자원과 안전하고 쾌적한 캠핑환경으로 캠핑족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숲멍·물멍·놀멍을 비롯해 특별한 순간과 추억을 선사할 낮과 밤이 빛나는 광양 아웃도어 여행으로 힐링과 감성을 충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 광양시 관광과(061-797-3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