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가 7월 2일 광양만권 소재부품 지식산업센터에서 ‘2025년 제1회 입주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8일 광양시에 따르면, 광양 익신 일반산업단지 내 소재한 광양만권 소재부품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 23개사는 이날 첫 간담회를 열고 ‘입주기업 협의회’를 공식 출범했다. 참석자들은 기업 간 협력방안과 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광양만권 소재부품 지식산업센터는 개소 초기임에도 전실 분양을 마쳐 주목받고 있다. 현재 이차전지, 자동화, 환경, 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기업 23개사가 입주해 있어 산업 간 융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되는 미래형 산업 허브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입주기업 간 소통과 협업을 강화하고, 산학연 협력을 통한 혁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광양시, 순천대학교, 전남테크노파크, 지역창업고용진흥협회, 전남지역기술지주, 광양만권 HRD센터 등 입주기관 관계자와 입주기업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센터 운영현황 공유 △입주기업 네트워킹 △건의사항 청취 △입주기업 협의회 대표 선출 순으로 진행됐다. 운영주체는 센터 운영규정과 관리비 기준을 안내하고, 23개 입주기업의 사업 및 연구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이 가운데 ▲엘케이앤텍(이차전지 소재) ▲에버인더스(나트륨 이차전지) ▲넥서스가스(수소고압가스 관제시스템) ▲에이엠피(이차전지 폐수처리 시스템) 등이 주목을 받았다.
참여 기업들은 △공용장비 유틸리티 지원 △회의실 예약시스템 구축 등 현장 중심의 건의사항을 제시했다. 광양시는 이를 적극 검토해 향후 센터 운영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엘케이앤텍 임기택 대표가 ‘입주기업 협의회’ 초대회장으로 선출됐다. 협의회는 향후 기업 간 정보 공유 및 공동현안 대응을 위한 자율적 협력체계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 6월 9일 광양만권 소재부품 지식산업센터가 전실 분양을 완료하며, 혁신과 협력이 공존하는 미래형 산업 허브로 첫발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우수한 접근성과 저렴한 임대료가 주요 입주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이차전지·첨단소재 중심의 입주 수요에 따라 순천대학교와 창업고용진흥협회 등 입주기관과 연계한 창업지원·인재양성·기술사업화 등 지산학 협력 프로그램이 활발히 전개될 예정이다.
익신 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센터는 남해고속도로와 인접하고 광양항 부두, 세풍·율촌산단과도 가까워 물류와 교통에서 탁월한 접근성을 자랑한다. 특히 3.3㎡당 8970원의 저렴한 임대료는 자금 여력이 부족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센터에는 ㈜에버인더스, ㈜에이비알 등 이차전지 관련 기업 5개사를 중심으로 차세대 에너지 산업의 기반이 구축돼 있으며, 이 외에도 레이저 클래딩, 자동화 장비, 디지털 트윈,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중소·벤처기업 23개사가 입주해 있어 산업 간 융복합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이혜숙 광양시 신산업과장은 “센터는 단순한 사무공간을 넘어 지자체·대학·기업이 함께 혁신을 촉진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야 한다”며 “입주기업 및 기관 간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이곳을 광양시 미래 신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