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구의 날' 7월 17일 첫번째 기념행사 홍보물. 이미지=광양시
‘세계 인구의 날’, 7월 25일 두번째 기념행사 갈라뮤지컬 ‘비커밍 맘 시즌1’ 홍보물. 이미지=광양시

광양시가 ‘세계 인구의 날’을 맞아 인구 문제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과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해 다양한 기념행사를 연다.

광양시는 오는 7월 17일 시청 시민홀에서 기념식과 토크콘서트를 개최하고, 7월 25일에는 가족의 가치를 담은 갈라뮤지컬 공연을 진행한다.

7월 17일 오후 2시, 시청 1층 시민홀에서는 ‘시민과 함께하는 인구정책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인구감소와 저출생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하고, 시민 참여 중심의 인구정책 실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청년 버스킹 공연을 시작으로 ▲인구정책 유공자 및 숏폼 공모전 수상자 시상 ▲기념사 및 축사 ▲인구 관련 퍼포먼스 및 단체 기념촬영 ▲토크콘서트로 구성된다. 토크콘서트에는 5남매 아빠이자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개그맨 정성호가 출연해, 가족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인구 문제를 쉽고 유쾌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7월 25일 오후 7시 30분에는 광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갈라뮤지컬 ‘비커밍 맘 시즌1’이 무대에 오른다. 이 공연은 출산과 육아, 가족의 소중함을 주제로 한 내용으로, 세대 간 소통과 이해를 중심으로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두 가지 기념행사는 단순한 인구정책 홍보를 넘어, 시민과 함께 인구문제에 대해 생각하고 느끼며 행동을 유도하는 소통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특히 토크콘서트와 뮤지컬이라는 문화 콘텐츠를 통해 모든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주목된다.

조동수 광양시 청년일자리과장은 “이번 인구의 날 행사가 인구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 누구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만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인구의 날은 1987년 세계 인구가 50억 명을 돌파한 것을 기념해 유엔개발계획(UNDP)이 제정한 국제기념일로, 우리나라는 2012년부터 매년 7월 11일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다양한 인구문제 해결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