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열대야엔 광양으로 떠나요' 요즘 들어 연일 폭염 경보가 발효되며 열대야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광양시는 지난 4일 광양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광양에서 낮에는 시원한 뮤캉스를 즐기고 밤에는 야경을 즐기는 광양여행을 추천했다. 사진=광양시
광양시는 뜨거운 여름 낮을 보낼 수 있는 곳으로 전남도립미술관, 광양역사문화관, 백운산산림박물관, 포스코홍보관 등 문화와 예술, 숨이 있는 서늘한 실내 공간을 소개했다. 전남도립미술관에서는 국내외 9명의 작가가 함께하는 국제전 ‘Occupy: 우리는 연결되고, 점유한다’가 성황리에 전시되고 있다. 사진=광양시
연일 폭염 경보가 발효되는 낮에는 ‘관’으로 쏘옥 들어가 뮤캉스를 즐기고 열대야인 밤에는 야경을 즐기는 것이 광양여행의 묘미이다. 인서리공원 내 전시공간인 ‘반창고’에서는 ‘LIFE ART’팀 20여 명이 펼치는 ‘라이프 아트 컬렉션’이 오는 27일까지 열리고 있다. 사진=광양시
광양시는 여름 밤을 특별하게 만들어 줄 ‘항꾼에 행복한 따시락 광양’에서 즐기고, 쉬고, 추억을 남기도록 7월5일부터 9월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6~8시에 광양 배알도 수변공원에서 무료팝콘과 특별한 문화 행사도 진행된다. 홍보물=광양시

광양시가 여름철 무더위와 열대야 속에서도 시민과 관광객이 쾌적하고 특별한 여름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하고 있다.

시는 여름철 관광 콘텐츠로 실내에서 문화를 향유하며 더위를 피하는 ‘뮤캉스’와 야경과 미디어아트를 즐길 수 있는 ‘빛의 야행’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여름철 특화 관광을 선보이고 있다.

주간 프로그램으로는 광양역사문화관, 백운산산림박물관, 포스코 홍보관, 전남도립미술관, 인서리공원 갤러리 등에서의 실내 문화체험이 마련됐다. 광양역사문화관에서는 오는 7일부터 31일까지 플라워 아티스트 이정미 작가의 실크 플라워 전시 ‘미 : 숨 그리고 꽃’이 열리고, 포스코 홍보관 ‘Park1538 광양’에서는 철강산업과 광양의 빛을 주제로 한 미술관 소장품 전시가 8월 30일까지 이어진다.

이와 함께 전남도립미술관에서는 국내외 작가 9인의 국제전 ‘Occupy: 우리는 연결되고, 점유한다’가 열리고 있으며, 인서리공원 갤러리 ‘반창고’에서는 ‘라이프 아트 컬렉션’ 전시가 27일까지 진행된다. 남문라운지에서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여행자 편의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야간에는 삼화섬과 달빛해변의 미디어파사드와 경관조명, 배알도 섬 정원과 구봉산숲속야영장에서 광양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야행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매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배알도 수변공원에서는 ‘항꾸네 행복한 따시락 광양’ 문화행사가 개최돼 마술, 팝페라, 국악, 전통놀이 등의 공연과 무료 팝콘 나눔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한, 광양시티투어 ‘단체투어’도 본격 운영 중이다. 시티투어는 15인 이상 단체를 대상으로 맞춤형 코스 운영이 가능하며, 관광지 4곳 이상, 식사 1회 포함, 5시간 이상 체류 등의 조건을 충족할 경우 차량 지원이 제공된다.

이현주 광양시 관광과장은 “광양은 낮에는 시원한 실내 문화공간에서 뮤캉스를 즐기고, 밤에는 아름다운 야경과 공연을 감상하며 하루 종일 머물 수 있는 최적의 여름 여행지”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편안하고 특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이번 여름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 지역 문화자원과 콘텐츠를 활용한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