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교통정보앱’에 맞춤형 알림부터 긴급 SOS까지 사용자 중심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6월 26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번 앱은 기존 단순한 교통정보 제공을 넘어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하는 기능을 새롭게 탑재했다. 한국도로공사는 특히 이 기능이 출퇴근 운전자나 장거리 운전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개인 맞춤형 알림 서비스’의 신설이다. 이 서비스는 앱이 먼저 필요한 도로 상황 정보를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예를 들어, 광양에서 순천으로 출퇴근하는 이용자가 해당 구간을 즐겨찾기로 등록하면 앱은 출발 전 알림을 통해 실시간 정체·사고 정보, 우회 경로 등을 자동으로 전송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앱을 굳이 열어보지 않아도 휴대전화 알림으로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긴급전화 SOS’ 기능도 새로 추가됐다. 이 기능은 버튼 하나만 누르면 현재 위치 정보가 도로공사 상황실에 자동으로 전송돼 별다른 설명 없이도 바로 구조 요청이 가능하다.
앱의 지도 기능도 전면 개선돼 도로 흐름을 색상뿐 아니라 선 굵기 등으로 표현, 정체의 정도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시각화했다. 또한, 사고·공사 구간, 실시간 CCTV, 주변 휴게소·주유소, 전기차 충전소 정보까지 한 화면에서 통합 제공한다.
전반적으로 복잡했던 메뉴 구조가 단순화돼 중장년층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회원 가입 후 이용할 수 있는 주요 기능은 △자주 가는 경로 맞춤 알림 △실시간 혼잡 알림 △긴급전화 SOS 연동 서비스 등이다.
한국도로공사 이경익 대리는 “1일 평균 고속도로 교통정보앱 접속 건수는 40만~45만 건이며, 지난해 추석 때 최대 653만 건이 접속됐다”고 밝혔다. 이경익 대리는 “이는 고속도로 교통정보앱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기능이 향상된 앱을 더 많이 활용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속도로 교통정보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및 한국도로공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문의 : 한국도로공사 고객센터(1588-2504), 인터넷 홈페이지(www.road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