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 옥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김용길, 민간위원장 이윤정)는 6월 24일 관내 홀몸 어르신 58가구에 영양식과 반려식물을 전달하며 건강과 정서 안정을 돕는 복지 활동을 펼쳤다.
이번 사업은 ‘건강 챙기GO, 마음 챙기GO!’라는 이름으로 광양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됐다. 총사업비는 300만 원(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 200만 원, 협의체 지정기탁금 100만 원)으로, 오는 9월까지 매월 정기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전달식은 옥곡면 옥구슬건강문화센터 다목적강당에서 열렸으며, 이윤정 민간위원장을 비롯해 협의체 위원, 생활지원사, 맞춤형복지팀 직원들이 참석해 영양식과 반려식물 화분을 정성껏 포장하고 각 가정을 방문해 직접 전달했다.
이날 활동은 현장 중심으로 기획된 이윤정 민간위원장의 주도 아래, 생활지원사들의 꼼꼼한 배달과 돌봄이 어우러져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선 진심 어린 복지 실천의 현장을 보여줬다. 각 가정 방문 시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와 생활환경을 살피며 짧은 안부를 나누는 모습은 지역사회 돌봄의 온기를 실감하게 했다.
영양식과 반려식물을 받은 어르신들은 “이런 화분 참 좋아해요. 이제 내 벗이네”, “요즘 입맛이 없었는데 이거 하나면 든든하겠네”, “사람 발길 드문데 누가 와주니 반갑고 마음이 푸근하네요”라며 고마움과 반가움을 전했다.
이윤정 민간위원장은 “작은 정성에도 웃음으로 응답해주시는 어르신들을 뵐 때마다 더 많은 현장에 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이웃들이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협의체가 더욱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옥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번 사업 외에도 다양한 복지 활동을 통해 지역 내 복지안전망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겨울에는 ‘온기야, 이리온’ 방한용품 지원사업을 통해 저소득 가정 30가구에 겨울 꾸러미를 전달했으며, ‘옥실골 마음이음 푸드서비스’, ‘사랑의 난방유 긴급지원’, ‘명절 꾸러미’, ‘장수사진 촬영’ 등 실질적인 맞춤형 복지를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광양기업 사랑나누기 봉사단과 함께 뇌병변 장애를 가진 중장년 1인 가구의 주택 청소와 생필품 전달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에도 힘을 보탰다.
옥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다양한 분야의 위원, 자원봉사자, 복지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력기구로, 앞으로도 지역 중심의 지속 가능한 복지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