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가 지속적으로 펼쳐온 쌀 소비 촉진 운동이 올해도 힘차게 이어지고 있다.
광양시는 6월 20일 시청 로비에서 농협중앙회 광양시지부와 함께 ‘아침밥 먹기 운동’ 캠페인을 전개하며 시민과 공직자에게 우리 쌀 소비의 중요성을 다시금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인화 광양시장이 참석해 출근길 공직자와 민원인에게 우리 쌀로 만든 가래떡과 식혜를 나눠주며 “쌀을 먹는 작은 실천이 건강을 지키고 농촌을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농협중앙회 광양시지부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국산 쌀의 우수성과 건강한 식습관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계기가 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기준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5.8kg으로, 2011년 대비 약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대를 중심으로 빵·시리얼·샐러드 등 간편식 선호 현상이 확산되며, 전통적인 쌀 중심 식문화의 약화가 우려되고 있다.
광양시는 이러한 흐름에 대응해 쌀도 간편식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시키고자 아침밥 먹기 운동을 정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서 2024년 9월에도 시청 로비에서 주먹밥·기정떡·식혜를 시민에게 제공하며 쌀 소비 촉진 캠페인을 펼친 바 있으며, 2022년에는 한국여성농업인 광양시연합회가 광양 쌀로 만든 가래떡 나눔 행사를 통해 시민들과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광양시는 농업인의 날인 매년 11월 11일을 기념해 ‘가래떡 데이’ 행사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광양·동광양농협과 지역 농업인 단체, 향토음식 지킴이들이 참여해 광양 쌀로 만든 가래떡과 떡볶이를 시민에게 나누고, 햅쌀 할인 판매, 택배 주문 접수 등 다양한 판촉 행사도 함께 전개해 쌀 소비를 장려하고 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쌀은 단순한 주식 그 이상으로, 우리 식탁의 전통을 잇고 농업의 미래를 지키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쌀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시민과 함께 건강한 식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쌀 소비 촉진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지역 쌀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전략도 병행 추진 중이다. △외부 유입 쌀 1/3 감축 △공공기관 관내 쌀 이용 확대 △출향 인사 및 자매 도시 대상 판촉 확대 △쌀 판촉 택배비 지원 등 다각적인 활동을 통해 지역 농업과 쌀 산업을 동시에 살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광양시는 앞으로도 시민 건강과 농촌 경제를 동시에 지키는 쌀 소비 확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