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대표이사 정희민)가 6월 18일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과 목재와 강건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건축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협약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친환경 목조건축 기술을 활용해,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녹색건축 기술 확보와 국산 목재 활용 확대를 목적으로 추진됐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향후 ▲공동주택 유형별 목구조 설계모델 개발 ▲목재와 강건재를 결합한 건축 부재 개발 ▲공급 방안 마련 및 시범사업 추진 등을 통해 관련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수직 증축 리모델링이나 공동주택 커뮤니티시설에 목재를 적용하면 콘크리트 사용량을 줄이고 구조물 하중을 경감해 기존 건축물의 기초 보강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포스코그룹과 연계해 맞춤형 강건재를 개발·공급하는 등 기술 시너지도 강화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양 기관의 기술 역량을 결집해 구조 안전성과 경제성을 갖춘 새로운 건축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자재 생산부터 운송, 시공, 운영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접 탄소배출(Scope 3) 저감 기술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실버주택과 타운하우스 등 고급 노출형 목재 상품을 기획하고, 중고층용 목조건축 설계 및 시공 기술 개발도 장기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