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문화원이 6월 19일 오후 5시 30분, 광양문화원 광장에서 시민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6월 광양읍성문화제’를 개최했다.
광양문화원은 광양읍성터의 역사성을 재조명하고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매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에 맞춰 시민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형휘 광양문화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행사는 문화를 쉽게 접하고 시민의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자 마련했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정인화 광양시장은 축사를 통해 “문화는 과거의 유산이자 현재를 풍요롭게 하고 미래를 연결하는 다리”라며 “일상 속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본 공연에 앞서 열린 코사지 브로치 만들기 체험에는 많은 주부들이 참여해 꽃브로치를 직접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무지개 고고장구팀의 장구 공연, 소리향기와 조이앤서의 악기 공연과 가요, 학생들의 태권무 공연, 광양시 실버악단의 연주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이어져 현장을 찾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경품에 당첨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런 문화 행사가 자주 열려 시민들이 함께하는 문화공간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양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연 2회 운영되는 광양읍성문화제의 상반기 행사이며, 하반기에도 시민 참여 중심의 문화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광양읍성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태종 13년(1413년)에 축조된 성으로, 현재는 성곽은 남아 있지 않지만 유당공원의 옛 읍성과 500년 된 이팝나무가 당시의 역사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