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가 이차전지 순환이용 산업 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광양시는 6월 11일 전라남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전남테크노파크, ㈜광양이엔에스, ㈜씨아이에스케미칼 등과 함께 ‘이차전지 순환이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이차전지 자원의 효율적 순환 체계 구축과 재활용 기반 조성을 통해 친환경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관련 기술혁신 및 산업 경쟁력 강화를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순환자원 활성화를 위한 공동 노력 △법·제도 개선 협조 △정보·기술 자료 공유 △정책·행정적 지원 등으로, 참여 기관들은 정책·기술·인프라 등 각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광양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앙정부의 ‘K-배터리 전략’과 발맞춰 △2030년 전기차 보급률 50% 달성 △배터리 삼각벨트 조성 △사용후 배터리 산업 활성화 등 주요 국정과제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홍 광양시 부시장은 “이번 협약은 광양시가 지향하는 친환경 미래산업 전환의 중요한 이정표로, 이차전지 순환이용 산업이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협약식에 앞서 ㈜광양이엔에스와 ㈜씨아이에스케미칼은 연간 300억 원 규모의 블랙매스(Black Ma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민간 기업 간 선제적 협력 사례로, 향후 이차전지 순환산업 확산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