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가 도심 벽면녹화 사업의 안정적인 사후관리를 위해 민간과 협력에 나섰다.
11일 광양시와 (사)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상임대표 박병관)에 따르면, 양 기관은 6월 10일 도심 벽면녹화 사업의 체계적 유지와 환경 질 개선을 위해 지역 10개 기업과 1개 봉사단체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시 내 벽면녹화지의 안정적 유지와 환경 개선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이뤄졌다. 협약식에는 ㈜광양기업, ㈜신진기업, ㈜에스엔엔씨, ㈜엠알씨, ㈜진평, ㈜포스코광양제철소, ㈜포스코MC머티리얼즈, ㈜피엔알, ㈜효석, 부국산업㈜ 등 지역을 대표하는 10개 기업이 참석했다.
또한 지역사회에서 꾸준한 녹화 활동과 도시농업 봉사활동을 펼쳐온 광양허브사랑연구회도 이번 협약에 참여해 민간 부문의 녹색 실천에 힘을 더했다.
황광진 광양시 환경과장은 “이번 협약은 민‧관이 함께 지속 가능한 도시녹화를 실현하기 위한 뜻깊은 첫걸음”이라며 “도심 벽면녹화는 도시 미관 향상은 물론, 미세먼지 저감과 이산화탄소 흡수 등 기후위기 대응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에게 푸른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는 데도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광양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민·관이 함께 도심 속 녹색 공간을 지속적으로 가꾸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