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가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경쟁력 확보와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사업회사 유상증자에 총 9226억 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캐즘 이후 시장의 본격 성장에 대비해 사업회사 투자사업 완결과 재무구조 개선으로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와 핵심사업에 대한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유상증자 참여를 추진하는 것이다.
아번 포스코퓨처엠의 유상증자에 포스코홀딩스는 5256억 원을 출자해 지분율(59.7%)만큼 회사에 배정된 신주 100%를 인수하고, 포스코퓨처엠은 이사회를 열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총 1조 10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유상증자를 통해 캐나다 양극재 합작 공장, 포항/광양 양극재 공장 증설 등 국내외에서 양·음극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사업을 완결해 이차전지소재 제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포스코 GS 에코머티리얼즈는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회사인 포스코 HY클린메탈의 지주회사로 포스코홀딩스와 GS에너지가 각각 51%,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결정에 앞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 달 29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과 GM 합작 양극재 생산법인인 ‘얼티엄캠(Ultium CAM)’ 공사 현장을 찾아 글로벌 이차전지소재사업 현황을 직접 챙기기도 했다.
장 회장은 생산·정비·품질 등 전 분야 진행 상황과 현지 직원들의 생활 환경 등을 점검하고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서 지속적인 공사 관리와 조업 준비로 이차전지 소재 시장이 되살아 나는 시점에 북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2 Core + New Engine’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및 신사업에 그룹의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