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장애인복지관이 4월 16일 본관 1층 강당에서 ‘장애인 유튜브 크리에이터 양성 교육’ 개강식을 열었다.
광양장애인복지관(관장 이준재)은 포스코DX(사장 심민석)와 협력, 포스코1%나눔재단(이사장 장인화)의 후원으로 이날 개강식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2021년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올해로 5년째를 맞이했다.
광양장애인복지관은 4월부터 10월까지 총 33회에 걸쳐 유튜브 채널 개설, 콘텐츠 기획, 제작, 영상 편집 등 실무 중심의 교육을 진행한다. 수강생들은 전국 장애인 유튜브 공모전에도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 대상은 광양지역 내 성인 장애인뿐 아니라 광양햇살학교 학생들까지 확대됐다.
교육에 참여한 조모 교육생은 “평소 캐릭터 그리기와 SNS 활동에 관심이 많았지만, 유튜브 도전은 망설였다”며 “이번 교육 덕분에 용기를 내게 되었고, 꼭 스타 유튜버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광양장애인복지관 김종진 국장은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까지 스스로 해보는 경험은 참가자들에게 자립심을 길러주는 소중한 기회”라며 “올해는 생성형 AI 기술인 챗GPT를 활용한 콘텐츠 기획 훈련도 함께 진행해 시대에 맞춘 역량 개발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 지원에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는 포스코DX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민헌 포스코DX 실장은 “장애인들이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고,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포스코DX는 장애인 일자리 확대와 자립 지원을 위한 다양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교육은 디지털 시대 속에서 장애인들이 스스로 목소리를 내고, 경제적·사회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장애라는 장벽보다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이번 프로그램이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