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니어클럽, ‘시니어금융지원단’ 운영 어르신 일자리 창출 선도

광양시니어클럽 ‘시니어금융지원단’은 광양시 관내 금융기관인 동광양농협, 광양시새마을금고 등 24곳의 금융기관과 협약을 맺고 있다. 올해 40명의 어르신이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농협은 광양농협, 동광양농협 본점 및 지점을 포함해 13곳이며, 광양시새마을금고는 11곳이다. 사진=문성식

광양시니어클럽이 지역 어르신들의 경제적 안정과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시니어금융지원단’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광양시니어클럽은 최근 광양지역 24개 금융기관에서 금융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금융기관의 원활한 운영을 돕는 전문 맞춤형 노인일자리로 ‘시니어금융지원단’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광양시니어클럽은 만 60세 이상 광양시 거주자 중 금융업무 경력자, 경찰·군인·행정공무원 출신 어르신들을 선발해 ‘시니어금융지원단’을 구성했다.

광양시니어클럽은 현재 광양시 지역 내 24개 금융기관과 협력해 40명의 시니어를 배치, 운영하고 있다. 참여자들은 금융기관을 이용하는 노약자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 ATM 사용 안내, 공과금 납부 지원, 금융 관련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광양시니어클럽은 특히 고령의 어르신 고객을 대상으로 보이스 피싱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실제 금융사기 사례를 공유해 경각심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광양시니어클럽은 긴급 상황 발생 시 초동 대처 역할과 고객 응대, 민원 해결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광양시니어클럽은 근무 형태를 일 3시간, 주 5회 15시간, 월 60시간으로 구성하고 오전·오후 교대 근무를 운영하고 있으며, 참여 어르신은 월 최대 76만 원의 보수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광양시니어클럽은 이 사업을 통해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어르신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지역사회 기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반영승 광양시니어클럽 관장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노동시장 진입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는 최고의 복지”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다양한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를 개발하여 경제적 안정과 활력 넘치는 노후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미 시니어금융지원단 담당은 “어르신들이 디지털 금융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 매우 보람차게 느껴지며, 금융기관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
“작은 용기가 큰 변화 만들었어요”…시니어금융지원단 김지윤 씨의 활기찬 제2의 인생

김지윤(66) 씨는 시니어금융지원단에서 농협 고객 응대와 객장 정리, 공과금 납부 지원 등 다양한 업무를 맡으며 하루하루 보람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 씨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겨 손주들에게 용돈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웃음을 지었다. 그는 활력을 얻고 싶다는 일념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고, 지금은 다양한 사람과 소통하며 생동감 있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김지윤 씨는 25일 동광양농협 본점에서 기자와 만나 “작은 용기가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지윤 씨와의 일문일답.

Q. 현재 하시는 일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 저는 시니어금융지원단에서 근무하며 농협에서 고객 응대, 객장 정리, 공과금 납부 등의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하루 3시간씩 근무하고 있으며, 오전과 오후 교대 근무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이 편리하게 금융 업무를 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며, 특히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지원할 때 보람을 많이 느낍니다.

Q. 이 일을 하게 된 동기와 과정은 무엇인가요?
A. 평생 가정주부로 지내다가 더 활동적으로 생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인의 추천으로 시니어금융지원단을 알게 되었고, 용기를 내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퇴직한 후 함께 생활하다 보니 경제적인 보탬이 되고 싶었고, 직접 일을 하면서 활력을 얻고 싶었습니다.

Q. 일자리를 통해 생활에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A.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겨 손주들에게 용돈도 줄 수 있어 기쁩니다(웃음). 또한, 단조로운 생활에서 벗어나 생동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소통하는 것이 즐겁고, 하루하루 보람을 느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Q. 다른 시니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건강이 허락된다면 적극적으로 시니어 일자리에 도전해보시길 추천합니다. 단순한 경제적 보탬을 넘어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작은 용기가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니, 즐겁고 의미 있는 노후를 위해 함께 도전해보세요!

광양시니어클럽의 이러한 노력은 지역사회 내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니어들에게 안정적이고 의미 있는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광양시니어클럽은 4년 연속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수행기관에서 사회서비스형 우수 수행 기관으로 인정받았다.

문성식 기자
문성식 기자
섬진강과 백운산 매화꽃 피는 광양에서 30년째 살고 있다. 인간존엄과 창작에 관심이 있어 사회복지와 문예창작을 전공했다. 현재는 광양시니어신문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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