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예술창고 ‘드림카페 4호점’ 개소, 장애인 바리스타 꿈 실현

예술창고 ‘드림카페 4호점’. 사진=윤광수
광주광역시 남구 장애인복지관에서 온 장애예술인들의 축하 공연. 사진=윤광수
정인화 광양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수화 통역사가 수화로 정인화 시장의 축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윤광수
정인화 시장, 최대원 시의회의장, 박정은 서산나래 원장과 참석자들이 현수막 세레머니 후 박수를 치고있다. 사진=윤광수

광양시(시장 정인화)가 장애인 바리스타들의 꿈을 실현하는 ‘드림카페’ 4호점을 개소했다. 3월 6일 오후 광양예술창고 내 소교동B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최대원 시의회 의장, 포스코, 항만공사 관계자, 근로 장애인, 장애인 복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광양시는 2021년부터 광양예술창고 문화쉼터 내 카페를 직접 운영해왔다. 이후 장애인 창업형 일자리 확대를 위해 시의회 동의를 거쳐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서산나래’를 수탁자로 선정하고, ‘드림카페’로 전환해 민간 위탁 운영을 결정했다. 이번 4호점 개소도 이러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광주광역시 남구 장애인복지관에서 초청된 장애 예술인들의 앙상블 연주와 서산나래 직원 및 근로 장애인들의 합창 공연이 펼쳐져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박정은 서산나래 원장이 환영사를 전한 후, 정인화 광양시장은 축사를 통해 “1~3호점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처럼, 이번 4호점도 장애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격려의 뜻을 전했다. 이어 참석자들과 함께 현수막 세리머니를 진행하며 장애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공간 조성의 의미를 더했다.

‘드림카페’ 4호점은 앞으로 5년간 서산나래에서 운영을 맡아 장애인 바리스타들의 안정적인 직업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광양예술창고는 60년 된 폐창고를 재생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미디어 영상실과 이경모 아카이브로 구성된 미디어·소통 공간과 문화쉼터 역할을 하는 ‘소교동B’로 나뉜다. 내부는 목재 트러스 구조를 그대로 노출해 개방감을 높였으며, 전남도립미술관과 연계해 방문객들의 동선을 확장하는 등 광양을 찾는 이들에게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안유미 장애인재능키움팀장은 “광양예술창고가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라며, 장애인 바리스타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현재 ‘드림카페’는 1호점(시청점), 2호점(성황스포츠센터점), 3호점(커뮤니티센터점) 등 총 4개 지점이 운영되고 있다. 최난숙 노인장애인과장은 “서산나래는 지역사회 내에서 전문성과 자생력을 갖춘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며 “장애인의 장기적인 성장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광수 기자
윤광수 기자
대기업 에너지 부문 36년 간 근무 (광양,인천)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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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1. You can certainly see your skills within the work you write. The world hopes for even more passionate writers such as you who aren’t afraid to say how they believe. Always follow your heart. “Until you walk a mile in another man’s moccasins you can’t imagine the smell.” by Robert Byr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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